![회장실 및 사외이사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3029253017_9dae68.jpg)
【 청년일보 】 올해 30대 그룹의 신규 선임 사외이사 중 검찰과 학계 출신이 줄고 재계 출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순위 30대 그룹에서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39개사의 사외이사 876명을 분석한 결과, 올해 신규 사외이사는 총 15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직 관료 출신은 39명(25.7%)이다. 작년에는 215명 중 66명(30.7%)이 관료 출신이었는데 수와 비율이 모두 감소했다.
관료 출신 중에서도 검찰 출신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신규 사외이사 중 11명(16.4%)이 전직 검찰 인사였으나 올해는 3명(7.7%)에 그쳤다.
관료 출신 중에서는 국세청(8명), 사법부(6명), 기획재정부(5명) 출신이 많은 편이었다. 대통령실 출신은 한 명도 없었다.
학계 출신 신규 사외이사도 지난해 68명(31.6%)에서 35명(23%)으로 줄었다.
반면 재계 출신 신규 사외 이사는 작년 215명 중 38명(17.7%)에서 올해 152명 중 52명(34.2%)으로 급증했다. 절대 수도 늘었지만 비율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여성 사외이사 비중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신규 사외이사 중 28명(18.4%)이 여성으로, 전체 사외이사 876명 중 192명(21.9%)이 여성으로 채워졌다.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2022년 15.4%, 2023년 18.5%, 2024년 20.3%에 이어 꾸준히 증가했다.
2022년 8월 시행에 들어간 개정 자본시장법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이 독식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