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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가전 기업의 자존심"…신일, '고품질·가성비' 제품 인기↑

신일, 자체 모터 기술 기반 선풍기·에어서큘레이터 분야 '전통적 강자'
매출 중 하절기 가전 비중 57% 육박…"주력 상품 강화·제품 다변화"
무더위에 휴대성 높은 '무선 하이브리드 폴딩팬' 전년比 수요 급증

 

【 청년일보 】 국내 토종 기업인 신일전자(이하 신일)의 여름 계절 가전이 가성비·고품질로 각광받고 있다. 신일은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발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신일은 올해 소비자들이 무더위를 보다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일은 선풍기·에어서큘레이터 등 여름 계절 가전 분야의 '전통적 강자'다. 특히 중국제 저가 가전의 대규모 국내 유입에도 불구하고, 신일은 기성세대 소비자를 기반으로 '국산 가전기업'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여름 계절 가전이 신일의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기준 신일의 매출 중 선풍기와 하절기 가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57%에 육박한다.

 

특히 신일 전자제품의 실질적 생한을 담당하고 있는 신일산업의 생산 역량은 선풍기에 집중돼 있다. 같은 곳의 자료에 따르면, 신일이 생산하는 가전 제품(선풍기·난로·밥통 및 밥솥) 75만8천대 중 선풍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61%에 달한다.

 

신일은 올해 역시 자사 주력 제품의 품질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가격 경쟁력 역시 끌어올리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먼저 올여름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제품 중 하나로는 신일의 'BLDC 에어 서큘레이터 S10 SE(가격 16만9천원)'가 손꼽힌다.

 

이 제품은 음성 인식 기능으로 버튼 조작 없이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 BLDC 모터를 적용해 긴 수명과 저소음을 보장하고, 33와트(W) 수준의 저전력을 사용한다.

 

무엇보다 신일의 독보적인 모터 기술에 힘입어 18.5데시벨(dB) 수준의 소리로 수면 중에도 방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모드로 주변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풍속도 조절해 준다.

 

BLDC 에어 서큘레이터 S10 SE는 상하좌우를 아우르는 3D 입체 회전 기술도 적용돼 공기 순환도 극대화했다. 또한, 최대 8시간까지 설정 가능한 타이머는 물론 높이 조절 파이프(2 in 1) 구조로 테이블형과 스탠드형을 모두 지원한다. 

 

 

또 다른 인기 제품으로는 휴대성이 간편한 '무선 하이브리드 폴딩팬(가격 19만9천원)'이 있다.

 

이 제품은 스탠드, 테이블, 폴딩이 합쳐진 구조로 소비자의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7천800밀리암페어(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최대 27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휴대용 선풍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신일의 최신 BLDC 모터를 탑재해 소음과 발열을 줄이는 동시에, 제품 수명도 크게 늘렸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무선 하이브리드 폴딩팬은 최대 25미터(m)에 도달할 수 있는 강력한 바람 세기를 제공하며, 1~12단계의 섬세한 바람 세기 조절을 통해 상황에 따라 세 가지의 바람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소비자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구체적으로 이 제품에는 전원 작동 시 자동으로 올라오는 터치형 디스플레이와 리모컨을 탑재했으며, 8시간 설정이 가능한 타이머도 구비했다. 또한, 이 제품을 구매하면 간편한 수납을 위해 필요한 전용 보관 가방도 함께 제공한다.

 

신일의 신규 자체 브랜드(PB) 제품인 '더 톤'의 베이직 스탠드 리모콘 선풍기(가격 10만9천원)'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기도 이어지고 있다.

 

더톤 베이직 스탠드 리모컨 선풍기는 초미풍부터 강풍까지 총 4단계의 풍속 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약 35센티미터(cm)의 넓은 5엽 날개로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바람을 구현한다.

 

또, 촘촘한 전·후망 디자인으로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손에 꼭 맞는 컴팩트 리모컨으로 편리하게 원거리 조작도 가능하다.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더 톤의 취지에 맞게 최소 70cm~87cm까지 자유롭게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좌우 75도(°) 회전과 상하 약 45° 수동 각도 조절도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전면, 후면의 망 모두 분리가 가능해 간편하게 세척할 수도 있다.

 

여름철 습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선풍기 뿐만 아니라, 제습기 역시 소비자로부터 긍정적 호응을 얻고 있다. 신일의 제품 중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제품은 바로 '17리터(L) 제습기(가격 45만9천원)'다.

 

이 제습기는 5L의 대용량 물탱크를 탑재해 하루 최대 17L를 제습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전기료 절감에 탁월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최근 정부가 시행을 예고한 '으뜸가전사업'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제습·연속제습·의류건조 등 세 가지 모드로 다양한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으며, 연속 배수 기능으로 물통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아도 연속 제습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물탱크가 가득 차면 자동으로 정지해 물 넘침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고, 24시간 타이머를 1시간 단위로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어 소비자의 사용 환경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터치 방식과 LED 디스플레이로 직관적이고 간편한 조작이 가능하며, 소비자의 사용 동작을 기억하는 메모리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한층 배가했다.

 

이와 같이 우수한 가성비와 제품 기능을 갖춘 신일 제품의 인기는 실제 수치로도 입증되고 있다.

 

신일에 따르면, 여름철 수요가 급증하는 주요 제품군 중 하나인 에어 서큘레이터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실내외 활용도가 높아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무선 하이브리드 폴딩팬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63% 상승했다.

 

신일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국내 토종 가전 기업의 자존심을 지켜낸다는 계획이다.

 

신일 관계자는 "신일은 계절 가전 뿐만 아니라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가전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세분화된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실용성과 품질을 겸비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제품 라인업 다변화는 물론,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면서 "종합 가전기업으로서 오랜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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