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전달식에서 (왼쪽부터) 정윤조 스타벅스 운영담당, 독립유공자 후손 대표 이서진 학생, 최병완 국가보훈부 복지증진국장, 독립유공자 후손 대표 임하은 학생, 조남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스타벅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5524090594_1d9979.jpg)
【 청년일보 】 스타벅스 코리아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커뮤니티 스토어로 운영 중인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의 8월 한 달간 수익금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특별 기부한다고 7일 밝혔다.
또한, 독립유공자 후손 대상 장학금 전달식도 11년간 이어서 진행하며 뜻깊은 광복절을 맞이했다.
커뮤니티 스토어 6호점과 9호점으로 운영 중인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은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당 300원씩 기금으로 적립해 각각 독립유공자 후손의 장학금 지원과 국가유산 보호 활동을 전개하는 스타벅스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매장이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특별한 해로, 스타벅스는 기존에 지속해오던 커뮤니티 스토어의 기금 조성 활동과 더불어 8월 한 달간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의 매장 수익금 전액을 별도로 적립해 경제적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처럼 스타벅스가 커뮤니티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품목당 300원씩을 기금으로 조성해 지원하는 활동 외에 별도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월 한 달간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생계가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보다 많은 고객이 이번 특별 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억할 수 있도록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에 8월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는 고객 안내문을 별도로 설치하기도 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의 8월 한 달간의 수익금 전액 기부에 이어 지난 2015년부터 11년째 매년 지속해오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대상 장학금 전달도 진행한다.
장학금 전달식은 이날 오전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국가보훈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독립유공자 후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독립유공자 후손 총 50명에게 장학금 1억원이 전달됐다.
이로써 스타벅스가 11년간 누적 전달한 장학금은 약 10억원, 수혜를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은 총 483명에 달하게 된다.
최병완 국가보훈부 복지증진국장은 "국가보훈부는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이 특별한 보상으로 이어지고,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이 명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민간의 참여를 포함한 다양한 복지정책 추진과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남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은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되신 독립유공자 후손분들도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우리 사회의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앞으로도 스타벅스 코리아와 함께 독립유공자 가족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역사를 테마로 한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에서 고객과 함께 하는 기부 활동을 진행하게 되어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과 국가유산의 가치 보존을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