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국내 5대 제약사, 올 상반기 R&D에 4500억원 투자....유한·대웅제약, 각각 1천억원 투입 "최대"

5대 제약사, 올해 상반기 R&D 4천416억원 집행
대웅제약, 위탁용역비 줄고 경상연구개발비 증가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전통제약사 중 대웅제약과 유한양행이 올해 상반기 중에만 각각 1천억원이 넘는 금액을 연구개발(이하 R&D)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근당은 전통제약사 상위 5곳 중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R&D 규모를 확대했다.

 

대웅제약은 전년 동기 대비 R&D 비용이 축소됐으나, 이는 임상시험 종료 등에 따른 비용 축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R&D 고정 비용 등 대한 투자는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5대 제약사가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사용한 금액은 4천416억원으로 전년 동기(4천244억원) 대비 4.04%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R&D 비용(별도기준)으로 약 1천58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약 1천179억원) 대비 10.27%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 대비 R&D 비율은 19.09%(지난해 상반기)에서 15.68%(올해 상반기)로 떨어졌다.

 

다만, 이는 위탁용역비용 감소 등에 따른 변화로, 경상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약 754억원) 대비 3.32% 증가한 약 77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R&D 고정비용 규모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연구개발비’는 기업의 R&D 활동 중 일상적이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으로, ▲인건비 ▲재료비 ▲외주비 ▲회의비 등 소모성 경비를 주로 말한다.

 

올해 상반기 위탁용역비용은 약 374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452억원) 대비 17.17% 감소했다. 기타비용은 약 301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358억원) 대비 15.8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위탁용역비용 등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와 인슐린 병용 임상 3상 ▲파킨슨병 치료제 ‘DWP307399(ATH-399A)’ 임상 1상 ▲당뇨병 치료제 ‘DWJ1573’ 생동 등의 임상시험이 종료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한양행은 올해 상반기 R&D 비용(별도기준)으로 약 1천20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약 975억원) 대비 4.60% 증가한 수치다. 경상연구개발비용은 약 913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780억원) 대비 17.07%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R&D 비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약 9.9%로 전년 동기(약 10.3%) 대비 0.4%p 떨어졌다. 이는 R&D 비용 증가 폭 대비 매출액 증가 폭이 크기 때문으로, 유한양행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약 9천478억원) 대비 8.21% 증가한 약 1조 256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R&D 비용(별도기준)으로 약 895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약 813억원) 대비 10.11%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R&D 비율도 14.6%(지난해 상반기)에서 15.7%(올해 상반기)로 상승했다. 경상연구개발비용은 776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709억원) 대비 9.49% 증가했다.

 

종근당은 올해 상반기 R&D 비용(별도기준)으로 약 828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약 674억원) 대비 22.96%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대비 R&D 비율은 9.12%(지난해 상반기)에서 9.99%(올해 상반기)로 상승했다.

 

임상시험비용과 위탁용역비용은 166억원과 약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임상시험비용은 36.04% 증가했고, 위탁용역비용은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연구개발비용은 774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627억원) 대비 23.49% 증가했다.

 

GC녹십자는 올해 상반기 R&D 비용(별도기준)으로 616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약 605억원) 대비 1.82%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대비 R&D 비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9.0%로 전년 동기(10.7%) 대비 1.7%p 떨어졌다. 이는 R&D비용 증가 폭 대비 매출액 증가 폭이 크기 때문으로, GC녹십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약 5천659억원) 21.5% 증가한 약 6천876억원을 기록했다.

 

위탁용역비용은 약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128억원) 대비 9.47% 증가했다. 경상연구개발비용은 약 573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571억원) 대비 0.21% 증가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의약품 R&D 분야에서 계속 진전이 이루어질수록 R&D 비용도 늘어나게 된다”면서 R&D 비용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자체적인 파이프라인을 확립하고,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자금 확보 및 확보된 자금을 다시 R&D 등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