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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사위 동시 소환…매관매직 의혹 본격 규명

압수수색 3주 만에 정점 수사 속도…"법치시스템 파괴 의혹 실체 규명"
고가 선물·인사 청탁 정황 자수 확보…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도 수사

 

【 청년일보 】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매관매직 정황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오는 2일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과 그의 맏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나란히 불러 조사한다.

 

김형근 특검보는 1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을 김 여사에게 선물했다고 자수한 이 회장을 2일 오전 10시, 박 전 실장을 오후 2시 각각 소환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1일 서희건설 본사 압수수색 이후 3주 만의 직접 조사다.

 

김 특검보는 "수사의 본질은 대통령실 자원이 사적 이익을 위해 동원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됐다는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직설적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이 회장은 특검팀에 자수서를 제출, 고가 장신구를 김 여사에게 건네며 사위의 공직 기회를 부탁했다고 진술했다. 해당 선물에는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실장은 검사 출신으로, 특검은 그가 청탁과 선물 전달 과정에 관여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29일 김 여사를 구속기소한 데 이어, 이번 동시 소환을 계기로 매관매직 의혹을 정점까지 추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특검은 이날 오전 사의를 표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에 대한 조사도 준비 중이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와 금거북이가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특검팀은 아직 이 위원장 측에 출석 일정을 통보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김 특검보는 "(이 위원장에 대한) 소환 조율이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필요한 부분은 우리가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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