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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콘텐츠 교류 기반 마련"…콘진원, 中 청두서 '2025 코리아콘텐츠위크' 개최

3~4일 개최…한국 기업 19개사 참여, 현장 비즈니스 상담 141건 등 실질 성과 도출
'치코포럼' 통한 정책 교류 및 판다 테마파크 공동사업 협약 등 장기 협력 기반 강화

 

【 청년일보 】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북경비즈니스센터가 주관한 '2025 코리아콘텐츠위크(청두)'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중국 청두 고신구 한중교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청두 행사로, 단발성 교류를 넘어 지속 가능한 한중 콘텐츠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5일 콘진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치코포럼(Chi-Ko 포럼)'은 '차이나(China)'와 '코리아(Korea)'의 앞 글자를 합성한 이름으로 양국 간 협력을 상징한다. 지난 3일 진행된 '치코포럼'에서는 청두방송국이 '중국 청두 방송·영상산업 정책과 발전 전략'을 발표했고, 청두 고신구 혁신창업단지 소개와 한국 19개 기업의 콘텐츠 쇼케이스도 이어졌다.

이 포럼은 정보교환을 넘어 정책과 산업의 비전을 함께 논의하며 장기 협력 기반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향후 정례화를 통해 양국 콘텐츠 교류의 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둘째 날 열린 한중 콘텐츠기업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총 141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지식재산(IP) 라이선스, 공동 제작, 유통 계약 등 다양한 협력 방식이 논의됐다.

 

특히, 한국 라젠엔터테인먼트와 중국 사천롱진과기유한공사는 '판다'를 소재로 한 테마파크와 카페 등 테마 공간 조성을 위한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2024 코리아콘텐츠위크(청두)' 행사에서 첫 논의 이후 1년간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성사된 것으로, 청두의 지역적 상징성과 한국 기업의 창의성이 결합된 한중 콘텐츠 비즈니스 협력의 대표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참가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중서부 콘텐츠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 2년 연속 개최된 청두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장기 협력의 전초 기지로 자리 잡고 있다.

 

김기헌 콘진원 북경비즈니스센터장은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코리아콘텐츠위크는 한중 콘텐츠 교류의 대표 무대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북경과 청두를 넘어 중국 주요 도시로 협력 무대를 확대해, 현지 밀착형 비즈니스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5 코리아콘텐츠위크'는 지난 7월 북경을 시작으로, 9월 청두, 10월 상해까지 중국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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