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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차기 은행장 인선 '급물살'...내부 출신간 경쟁 '치열' 예고

임추위, 최근 ‘은행장 승계 절차 개시...지주·은행 부행장 등 내부출신 경쟁 예고
금융권 일각 "은행장 자리, 내부 승진 순리"...최종 결과는 오는 12월 중에 확정
내부 및 일각선 "시중은행 2기 경영 체제"...시중은행 체제 걸맞은 리더십 요구

 

【 청년일보 】 iM뱅크(구 DGB대구은행)가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이 은행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내부 출신 후보군 간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iM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는 지난 19일 ‘은행장 승계 절차 개시’를 공식화하고 후보자 발굴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절차는 은행의 독립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시중은행 전환 이후의 새 성장 전략을 이끌 차기 리더를 찾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황병우 회장은 최근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만큼 은행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연말까지 은행장직을 내려놓고 그룹 회장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지난해 5월 DGB대구은행이 ‘iM뱅크’로 브랜드를 변경하며 시중은행으로 승격된 이후 그룹과 은행을 동시에 이끌어왔다.


이번 인선은 롱리스트(예비 후보군) 작성 → 숏리스트(압축 후보) 선정 → 최종 후보 추천 및 이사회 의결의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12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iM금융지주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평판조사와 역량 검증 절차도 병행한다.

 

조강래 그룹임추위 위원장은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서 금융소비자 보호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거론되는 내부 후보로는 강정훈 iM뱅크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김기만 수도권그룹 부행장, 박병수 그룹리스크관리총괄 겸 iM뱅크 부행장, 천병규 그룹경영전략총괄, 성태문 그룹가치경영총괄 등이 꼽힌다.


금융권 한 고위관계자는 "은행장 자리는 금융지주 회장과 달리 지주 내 본부격으로 내부 출신들이 승진하는 자리"라면서 " 내부인물이 되는것이 순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선은 내부 경쟁이 가장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라며 “시중은행 체제에 걸맞은 리더십과 디지털·수도권 확장 전략을 갖춘 인물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iM뱅크 안팎에서는 이번 인선이 ‘첫 비(非) TK 출신 행장’ 배출로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기반의 틀을 벗어나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장 중인 만큼 인사 폭을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은행 내부 관계자는 “이제는 지역 기반보다 고객 중심, 디지털 경쟁력이 핵심인 만큼 인사 방향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은행장 인선이 향후 iM뱅크의 체질 개선과 직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수도권 영업망 확대, 디지털 금융 강화, 소비자 보호 강화 등 혁신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새 행장 선임은 이러한 전략을 본격 추진할 ‘2기 경영 체제’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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