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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국내 기업 'AI 협력' 기대에...코스피, 사상 첫 4,100대 마감

코스피, 전장 대비 0.50% 상승 장 마감
코스닥, 전장 보다 1.07% 상승 장 종료

 

【 청년일보 】 코스피가 미국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 'AI 동맹' 기대에 힘입어 사상 처음 4,100대에서 장을 마쳤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61포인트(0.50%) 오른 4,107.50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8천15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16억원, 6천52억원 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장 마감 후 공개된 아마존과 애플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매수 심리를 개선했다.

 

국내 증시는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간 '치맥' 회동 이후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 인공지능(AI) 관련 신규 계약 체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오름폭을 키웠다.

 

특히 엔비디아가 우리 정부와 국내 4개 기업(삼성전자·SK그룹·현대차그룹·네이버클라우드)에 총 26만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투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젠슨 황 CEO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서밋 특별세션 연설에서 한국과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를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한 점도 투자 심리를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 정규장에서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장 초반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듯했으나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과 애플이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하면서 기술주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며 "(또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오늘 APEC 연설에서 한국과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3.27%)는 장중 10만8천6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현대차(9.43%), 기아(3.18%), NAVER(4.70%)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한미약품(8.83%), 동아에스티(3.06%) 등 국내 비만치료제 관련주도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1.58% 내렸으며, LG에너지솔루션(-2.77%), 두산에너빌리티(-1.11%), 한화오션(-2.4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1%)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6포인트(1.07%) 오른 900.4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731억원, 1천44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천86억원 매도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4.01%), 알테오젠(3.50%), 펩트론(2.85%), 에이비엘바이오(7.20%) 등이 올랐으며 에코프로비엠(-1.60%), 에코프로(-1.35%) 등 이차전지주와 HLB(-0.82%), 파마리서치(-0.55%), 리노공업(-0.86%)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22조9천160억원, 9조3천57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14조362억원이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424.4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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