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금융시장이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수익성 부진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강하게 작용, 주가는 급락하고 환율은 출렁였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43포인트(1.44%) 내린 5,089.14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5,013.15로 출발해 4,900선까지 하락했으며, 오전 9시23분에는 4,899.3까지 내려 4,900선마저 내줬다. 이에 오전 9시6분에는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 일시 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지수는 급속히 하락 폭을 만회하며 오전 11시42분에는 5,120.77까지 반등했고, 장 마감 전까지 5,000선을 유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금융주인 KB금융(7.03%)과 신한지주(2.97%)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하한가를 기록하는 해프닝이 있었으나, 장 마감가는 0.44% 내린 15만8,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3,26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1,736억원, 9,604억원을 순매수하며 변동성을 완화했다.
환율은 장중 1,472.7원으로 출발해 1,475.3원까지 상승했으나, 오전 10시46분 이후 하락 전환과 상승을 반복하며 오후 들어 1,469.5원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2일(1,469.9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5% 내린 97.780, 엔/달러 환율은 0.202엔 하락한 156.834엔을 기록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 AI 기업들의 실적 우려와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가 단기 변동성을 키웠지만, 개인·기관 매수와 일부 금융주 강세가 지수 방어 역할을 했다"며 "환율 역시 단기적으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