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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 보조보일러 없이 자체기동 성공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 능력 확보
전 호기 정지 비상 상황에도 계통 안정화 기여 기대

 

【 청년일보 】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이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의 불안정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기술적 성과를 거두었다.

 

남부발전은 4일, 하동빛드림본부(이하 '하동본부')에서 보조보일러의 도움 없이 발전설비를 단독으로 기동하는 자체기동 실증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동본부는 2009년 보조보일러를 영월발전본부로 이설한 후, 다른 발전 호기에서 생산되는 보조증기를 공급받아 발전기 기동 초기에 필요한 증기를 확보해 왔다. 이는 과거 '전 호기 정지'와 같은 비상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운전 방식이다.

 

그러나 최근 신재생에너지의 급격한 확대와 경부하기 전력수요 감소 추세로 인해, 석탄발전소의 모든 호기가 완전히 정지해야 하는 상황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체 기동 능력 확보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동본부는 지난 2024년부터 총 5차례에 걸쳐 자체기동 실증시험을 진행하며 관련 절차를 확립하고 발전기술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 실증시험의 성공으로 하동본부는 2026년 설 명절 및 봄철 특수 경부하기 등에 예상되는 '전 호기 정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자체기동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의 변동성을 보완하고 안정화하는 데 기여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윤상옥 하동본부 본부장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가 증가함에 따라 석탄화력과 같은 기저 전원도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하동본부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비하여 전력 계통 안정성 확보에 선제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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