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공짜점심 없다" vs "겜블"...DLF 손실 책임 두고 금융당국간 '엇박자'

 

【 청년일보 】 금리 하락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 대해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의 시각이 다소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 대해 21일 "갬블(gamble·도박) 같은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기초자산인 독일 국채금리 등이 얼마 밑으로 떨어지면 투자자가 손실, 올라가면 (투자자가) 수익을 얻는 것인데 국가 경제에 도움 될 게 없다"며 이같이 말하고 "이런 (도박성 짙은) 부분에 대해 금융회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대규모 손실 사태 등과 관련해 판매창구인 은행과 투자자의 '공동책임'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당국자로서 조심스러운 표현이긴 한데,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며 "자기 책임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투자하는 분들도 안전한지 잘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두 금융당국 수장의 손실 투자에 대한 책임 인식은 상이하지만 위법사항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는 부분은 일치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면담한 후 파생결합증권(DLS) 위법사항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기로 했다.

 

두 금융당국 수장은 2인 회의를 정례화하고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조율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기관장은 DLS 관련 검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위법사항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필요하면 판매규제 강화 등 제도 개선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