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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도 하고, 봉사도 하고"...유가공업계, 연말맞이 나눔행보 "활발"

매일유업, 자선바자회 수익금 3천650만원 연말 사회공헌활동에 "기부"
빙그레, 연말 맞아 취약계층에 배식 봉사활동 진행...공주쌀 3천포 지원
hy, ‘착한 소비·착한 브랜드' 캠페인 2차 기부금 전달…"누적 5천50만원"

 

【 청년일보 】 연말을 맞아 국내 유가공업계가 사회적 책임 활동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매일유업·빙그레·hy 등 주요 유가공 기업들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기부, 취약계층 식료품 지원, 아동 구호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 "지역사회에 나눔 실천"...매일유업, 자선바자회 수익금 사회공헌활동에 기부


28일 유가공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천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달,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 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방문했다.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전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9일에는 미혼양육모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가는 기숙형 교육기관 '자오나학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 학생들의 교육 지원과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었던 23일에는 국내 입양 전문기관인 '성가정 입양원'을 찾아 기부금 전달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을 통해 매일유업은 입양을 기다리는 아동들이 연말을 따뜻하게 보내고,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 빙그레, 연말 맞아 취약계층에 배식 봉사활동 진행...공주쌀 3천포도 지원


빙그레는 연말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국의 취약계층을 위한 공주쌀 후원 및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을 통해 공주·부여·청양을 비롯해 서울·남양주·경기 광주·논산·김해 등 빙그레 사업장 소재지의 취약계층에게 공주쌀 10kg 총 3천포가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빙그레는 연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운영하는 서울역 인근의 무료 급식소인 '따스한채움터'를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빙그레 임직원 15명이 참여해 따스한채움터를 방문하는 분들께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 급식소에 일손을 보탰다.


한편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 약 5만여 개를 지원했으며, 7월에는 집중 호우 피해 지역에 음료 제품 약 6만여 개를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또한 지난 5월에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인도주의 활동 후원 성금 3억원 중 일부를 활용해 혹한기 취약계층에게 한파 대비를 위한 난방용품을 후원할 예정이다.

 


◆ hy, 굿피플에 '착한 소비, 착한 브랜드' 캠페인 2차 기부금 전달


hy는 서울 마포구 굿피플 사옥에서 '착한 소비, 착한 브랜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올해 7월에 이은 두 번째 전달식이다.


해당 캠페인은 hy 주요 제품 판매량에 비례한 일정 금액을 적립해 국내외 아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고객의 소비가 자연스럽게 나눔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2차 적립기간 중 '윌' 4종이 1억병, 무당(無糖) 발효유 '야쿠르트 XO'가 1천200만병이 판매되며 총 2천775만원의 부금이 조성됐다. 누적 기부금은 총 5천50만원이다.


제품별로 기부금 사용 목적이 다르게 설정됐다. 윌 판매 적립금은 국내 소아 위장희귀질환 및 암 환아 치료에 사용되며 야쿠르트 XO 판매로 모인 금액은 영양공급이 부족한 아프리카 아동 치료식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후원 참여자를 위한 별도의 지원도 마련됐다. 굿피플을 통해 소아암 환아를 정기 후원하는 개인에게 '윌'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hy는 내년 굿피플이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에서 공식 부스를 운영하고 제품 시음과 캠페인 소개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제품 자체의 품질뿐 아니라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는지까지 함께 평가하는 분위기"라며 "특히 연말에는 취약계층 지원, 환경 보호, 지역사회 연계형 프로그램 등 기업의 진정성을 드러낼 수 있는 활동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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