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유가공업계가 신제품과 한정판 선물세트를 잇따라 출시하며 하반기 소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강 지향 식품에 대한 수요에 프리미엄 디저트 선호, 명절 특수까지 맞물리면서 업계는 오트밀·프리미엄 아이스크림·두유 선물세트 등 다양한 제품군을 앞세우는 모습이다.
◆ 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 오트밀 신제품 출시…오트 전문 브랜드 입지 강화
13일 유가공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오트 전문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는 신제품 오트밀을 선보이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이번 신제품은 프리미엄 원료인 '오트브란(oat bran)'을 80% 이상 함유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오트브란은 통귀리의 속껍질 부분으로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한 영양 핵심 부위다. 이에 따라 어메이징 오트 오트밀은 1회 권장 섭취량(30g) 기준으로 식이섬유 3.7g(삶은 브로콜리 약 한 컵 반 분량), 단백질 4g, 칼슘 14mg을 함유하고 있다.
제품은 150g(30g×5포) 소용량과 900g 대용량 두 가지로 출시되며, 매일유업 공식몰 '매일다이렉트'와 네이버 직영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매일유업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4일까지 네이버 신상위크 특가전을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어메이징 오트는 올해 브랜드 론칭 5주년을 맞아 핀란드 국민 캐릭터 '무민(Moomin)'과 대규모 협업도 진행 중이다. 음료 및 오트밀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와 브랜드 활동 소식은 어메이징 오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서울우유, 국산 저지우유 활용한 프리미엄 '저지밀크콘' 출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저지우유(Jersey Milk)를 활용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신제품 '서울우유 저지밀크콘'을 선보인다.
최근 건강한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품질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서울우유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맞춰, 높은 유지방 함량으로 부드럽고 크리미한 풍미가 돋보이는 저지우유를 활용해 차별화된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저지우유는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영국 해협의 저지섬에서 자란 저지소 품종에서 생산한 원유로, 일반 우유보다 단백질과 칼슘 등 영양소가 보다 풍부하다. 영국 왕실 전용 우유로 사용돼 '로열 밀크(Royal Milk)' 또는 '골든 밀크(Golden Milk)'로 불리기도 한다.
서울우유는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저지우유를 선보였으며, 전용 목장을 운영해 100% 국산 저지우유를 생산·집유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서울우유 저지밀크콘'은 국산 저지우유 함유량이 58%에 달하며, 유지방 함량도 9%로 높다. 여기에 서울우유 버터를 더해 기존 콘 아이스크림과 차별화된 맛을 제공한다고 서울우유 측은 설명했다.
신제품은 대형마트, 슈퍼마켓(SSM), 편의점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연세유업, 올 추석 맞아 '프리미엄 두유 선물세트' 2종 출시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은 추석을 맞아 프리미엄 두유 선물세트 2종을 출시한다.
이번 명절 한정 선물세트는 연세유업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으로, 높아진 소비자들의 건강 관심을 반영해 두유 혼합 구성으로 마련됐으며, 구매 시 선물용 쇼핑백 1매도 함께 제공된다.
프리미엄 두유 1호 세트(16개입)는 저당 두유 검은콩&고칼슘, 저당 아몬드&잣, 고단백 검은콩&고칼슘, 고단백 아몬드&잣 각 4개씩으로 구성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두유 특호 세트(16개입)는 저당 두유 검은콩&고칼슘과 저당 아몬드&잣 각 4개, 무가당 국산약콩 두유 8개로 구성돼 있다.
이번 선물세트는 연세유업 자사몰 '연세shop'의 '면역을 부탁해' 기획전과 네이버 직영몰에서 1+1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유가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가공업계는 프리미엄화와 건강 지향 트렌드가 맞물리며 제품 다변화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브랜드 간 차별화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원료 고급화와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앞으로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