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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약 ‘스타틴’ 난소암 사망 위험 낮춘다”

스타틴 복용 여성, 복용하지 않는 여성보다 난소암 사망률 40% 낮아

 

【 청년일보 】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고지혈증약 ‘스타틴’(-statin)이 난소암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보건대학원의 칼라 비스바나탄 역학·종양학 교수 연구팀은 핀란드의 난소암 환자 1만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최근 보도했다.

 

1만여 명 중 2,600여 명은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었고 그중 80%는 ‘심바스타틴’, ‘로바스타틴’ 등과 같은 지방에 잘 녹는 ‘지용성 스타틴’(lipophilic statin)을 복용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전체적으로 스타틴을 복용하는 여성은 복용하지 않는 여성보다 난소암 사망률이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지용성 스타틴을 복용하는 여성은 난소암 사망률이 43% 낮았다”고 설명했다.

 

지용성 스타틴의 경우 난소암 진단 후 복용을 시작한 여성도 사망 위험 감소 효과가 있었다. 난소암 형태별로는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high-grade serous carcinoma) 사망률이 40%, 자궁내막양 난소암(endometrioid carcinoma) 사망률이 50% 낮았다.

 

이와 관련 노스웰 헬스 암연구소 부인암 실장 비나 존 박사는 “난소암 예방 또는 치료에 스타틴을 처방할 것인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확인을 위해서는 무작위-대조군 설정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난소암은 아직까지 조기 발견을 위한 입증된 검사 방법이 없어 상당히 진행된 단계에서 진단되는 전형적인 암이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 암연구협회(AACR, 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 온라인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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