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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스르는 남자"...즐라탄, 세리에A 10월 MVP 등극

4경기 7골로 리그 득점 1위...밀란 우승 주역 전망도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내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즐라탄이 세리에A 10월 MVP에 등극하면서 기염을 토했다.

 

세리에A 사무국은 6일(현지시간) 이브라히모비치를 10월 최우수선수(MVP) 수상자로 발표하며, 8일 AC 밀란-베로나의 리그 7라운드 경기에 앞서 시상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2020~2021시즌 초반 즐라탄의 질주를 보면 나이를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39세의 나이에도 변치않는 골 감각을 유지하는 즐라탄은 2016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시절 무릎 십자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겪었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그의 축구인생도 끝날 것이란 예상에 당시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했던 그는 9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코로나19 감염도 그를 막지는 못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리그 개막전 이후 2경기 결장에도 지난달 17일 인터밀란과 밀라노 더비에서 복귀해 멀티골을 작렬시키며 2-1 승리를 이끌고 AS로마와 맞대결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골감각을 이어갔다.

단 두 경기에서 4골을 뽑아낸 즐라탄은 11월 1일 열린 우니네세 원정에서도 밀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지켜낸 뒤 케시에의 선제골을 돕는 완벽한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고 후반 37분 아크로바틱한 바이시클 킥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그는 지난 1일 세리에A 우디네세전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리그 7호골을 터뜨렸다. 즐라탄은 풀타임을 뛰며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즐라탄의 완벽한 활약으로 AC밀란은 승점 16점(5승1무)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즐라탄은 4경기 7골로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밀란 유니폼을 입고 7년 반 만에 친정으로 복귀해 건재를 과시하고 있는 즐라탄을  평가하며 나도 현역 때 41세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면서 AC밀란 테크니컬 디렉터인 파올로 말디니(52)는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즐라탄과 계약 갱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0/2011시즌 이후 스쿠데토(리그 우승)가 없는 밀란은 현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정상 등극이 가능하다는 평가속에 즐라탄과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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