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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2020시즌 세계 랭킹 1위 확정..."레전드 샘프러스와 동급"

2011년과 2012년, 2014년, 2015년, 2018년에 이어 통산 6번째 차지

 

【 청년일보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020시즌에도 세계 남자 테니스 랭킹 1위를 유지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는 7일 "조코비치가 올해 연말 세계 랭킹 1위를 확보했다"며 "이는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의 통산 6차례 연말 세계 1위와 타이기록"이라고 발표했다.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다음 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소피아 오픈에 출전할 경우 그 결과에 따라 연말 세계 랭킹 1위가 정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나달이 소피아 오픈에 불참하기로 결정하면서  조코비치는 세계 1위를 유지하게 됐다.

 

테니스는 최근 1년간 성적을 토대로 랭킹을 정하기 때문에 연말 세계 랭킹은 한 해 동안 누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는지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조코비치는 2011년과 2012년, 2014년, 2015년, 2018년에 이어 통산 6번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샘프러스가 보유했던 최다 연말 세계 1위 기록과 동률이다. 샘프러스는 1993년부터 1998년까지 6년 연속 연말 세계 1위를 독식했다.

 

나달과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 지미 코너스(은퇴·미국)가 나란히 연말 세계 1위를 5번씩 차지해 그 뒤를 잇는다.

 

1987년 5월생인 조코비치는 또 역대 최고령 연말 세계 1위 기록(33세 7개월)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연말 세계 1위였던 나달의 33세 6개월이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17년 사이 연말 세계 1위는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 세 명이 16번을 돌아가며 차지했다. 유일한 예외는 2016년의 앤디 머리(영국)였다.

 

조코비치는 "샘프러스는 어릴 때부터 나의 우상이었다"며 "그의 기록과 동률을 이룬 것은 내 꿈이 이뤄진 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돼서 더 많은 성공, 더 많은 기록을 달성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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