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디지털 전환 가속화"...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소비자 중심 경영 강조

탈세계화 시대 대응·친환경 패러다임 전환·불평등 완화 노력 촉구
소비자 중심문화 조성 강조

등록 2020.12.31 14:18:06

수정 2020.12.31 15:05:24

【 청년일보 】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내년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31일 신년사로 "2021년을 위기 극복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금융인이 다 함께 생각해봤으면 한다"며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고 밝혔다.

또한 "탈세계화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기간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경제·산업 지형 재편이 초래할 불확실성에 대비해 충당금 적립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후변화 등에 대응해 친환경 패러다임(체계)으로 전환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국내 금융회사도 기후·환경리스크 관련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자금조달 및 대출 운용 전반을 재설계함으로써 그린 뉴딜,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우리 사회의 자원 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더욱 뚜렷해진 불평등 완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불평등이 더욱 심화하는 상황에 대응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사람 중심의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 회장은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 중심문화가 조직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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