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눈이 내린 12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102/art_16104443906138_b31237.jpg)
【 청년일보 】오후 3시 30분께부터 서울 일부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퇴근길에 시민들이 지하철로 몰리는 등 혼잡을 빚었다.
12일 폭설로 인해 미처 우산을 챙겨 나오지 못한 시민들은 전철역 입구로 몸을 피하는 모습도 보였다. 긴급 투입된 서울시 제설차가 안국역에서 창경궁 방향으로 가는 도로에서 눈을 치웠고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는 출동한 경찰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폭설에 도로 곳곳도 통제됐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종로구 북악산로 창의문삼거리∼북악팔각정 양방향, 오후 4시 10분부터 성북구 정릉로10길 북악골프연습장∼정릉3치안센터 양방향, 오후 4시 15분부터 성북구 개운산산책로 양방향이 통제됐다.
차도에는 대부분 미리 염화칼슘이 살포돼 눈이 내리는 즉시 녹았고 차들은 반쯤 녹은 눈 위를 큰 문제 없이 천천히 이동했다. 반면 제설제가 충분히 뿌려지지 않은 인도는 눈이 조금 쌓이자마자 다시 빙판길로 변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40분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많은 눈이 내린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102/art_16104444730973_ce4899.jpg)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서울 등 수도권은 12일 오후 9시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 시각 현재 일부 지역은 시간당 1~3cm 내외의 눈이 내리고 있다.
앞서 기상청은 수도권에 1∼3㎝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지역은 좀 더 쌓이는 곳이 있을 수 있다고 예보했다.
12일 오후 5시 기준 주요지점 적설현황은 ▲서울 4.5cm ▲백령도 3.0cm ▲인천 2.8cm ▲수원 2.5cm 등이다.
세부 지역으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 ▲시흥 9.5cm ▲기상청 7.4cm ▲광명철산 6.8cm ▲서초(서울) 6.5cm ▲군포금정 5.7cm ▲노원(서울) 5.0cm ▲능곡 5.0cm ▲동두천 5.0cm ▲과천 4.9cm ▲구리 4.7cm ▲서대문(서울) 4.6cm ▲김포장기 4.3cm ▲금곡(인천) 3.9cm ▲안양동안 3.9cm ▲남양주 3.7cm ▲양주 3.5cm ▲성남 3.4cm ▲강서(서울) 2.4cm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후 5시 1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서울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경기 군포·가평·광명·남양주·구리·안양·고양·김포·시흥·과천 ▲충남 서천·서산·태안·청양·보령 강원 중부산지·평창평지·홍천평지·횡성·춘천·원주 등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