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자기기 제조 스타트업 VENS전자가 노트북 V 시리즈의 첫 제품 'V Book 14' 2종을 출시했다.

오는 2월 19일까지 와디즈 홈페이지를 통해 펀딩 형식으로 구매가 가능한 V Book 14는 '성능, 품질, 가격까지 모두 잡은 노트북'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국내 대기업 위주의 노트북 시장에서 동일 사양 제품군 대비 가장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 책정과 무상 리퍼 A/S 정책 등을 펼치며 첫 출사표를 던졌다.

민세웅 VENS전자 대표는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높은 가격 때문에 접근하지 못한다면 좋은 기술이 아니다"면서 "대기업 재직 시절의 경험과 쌓아 올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노트북이라도 지금보다 더 저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 제품을 통해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좋은 기술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V Book 14는 14인치 제품으로 1.3㎏의 가벼운 무게와 17.6㎜의 얇은 두께로 휴대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최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와 아이리스 Xe 그래픽 카드를 탑재했으며 와이파이6, 블루투스 5.1, 썬더볼트 4, USB 3.2 등을 지원한다.

저장 장치의 빠른 속도를 위해 PCIe 4.0 512GB SSD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고, 타이거레이크의 효율적인 성능 발휘를 위한 듀얼 RAM 구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가장 좋은 기술을 적용했다.

보증기간이 2년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VENS전자는 구매 첫 1년을 '책임보증기간'으로 책정하고 무상 교환 리퍼 정책을 펼친다. 다음 1년은 '기본보증기간'으로 책정해 총 2년간 보증이 가능하다.

VENS전자 관계자는 "세계 노트북 시장에서 국내 기업 점유율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면서 "삼성, LG전자와 같이 세계 노트북 시장에 국내 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싶고, 펀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향후 국내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조 라인 구축 등 여러 방면에서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