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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대한민국 백신 1호 접종자는 누구?

 

【 청년일보 】오는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될 예정.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청래 의원과 국민의힘 전략실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설전을 벌였다는데.

 

"국가 원수가 실험대상인가"라며 "이는 국가원수에 대한 조롱이자 모독"이라고 포문을 연 정청래 의원.

 

 "국가원수는 건강과 일정이 국가기밀이고 보안사항"이라며 "초딩 얼라(초등학교 아이)보다 못한 헛소리로 칭얼대지 말라"고 지난 20일 페이스북에서 강하게 비판.

 

정 의원은 "먼저 맞으면 국민들 제쳐두고 특혜라고 주장하고, 사고라도 나면 고소해할 것인가"라며 "문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은 대통령을 뽑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변.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아첨의 끝을 어디까지 보이려는 겁니까"라며 국민의힘 전략실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1일 페이스북에서 정청래 의원을 저격.

 

"민주주의 국가 지도자들이 백신의 안전성과 집단방역 의지를 국민에게 보여주고 안심시키기 위해 백신접종을 앞다퉈 선도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백신 1호 접종은 오히려 국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보여주는 정치적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김교수는 강조.

 

 "백신이 안전하다면 대통령의 1호 접종은 오히려 청와대가 나서 추진할 일인데도 대통령이 실험 대상이 아니라며 발끈하는 정 의원의 헛소리야말로 스스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위험성을 자인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고.

 

한편 이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KBS‘일요진단’에 출연해, 국내 1호 접종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혹은 종사자 중에 한 분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권 장관은 방역당국의 책임자가 백신을 먼저 맞을 가능성에 대해선 “언제든 맞을 각오가 돼 있고 필요한 경우에는 주저하지 않고 맞겠다”면서도 예방접종 시행 계획에 따라 정해진 순서를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혀. 정부의 예방접종 시행 계획에 따르면 올해 59세인 권 장관은 하반기에 백신을 맞게 된다고.

 

방역당국 안팎에서는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 가운데 첫 접종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

 

정은경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26일부터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돼 순차적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요양병원 종사자가 1호 접종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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