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KT텔레캅 앞에서 진행중인 피켓시위.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311/art_16159481780404_eec336.jpg)
【 청년일보 】 서울시 구로구 KT텔레캅 본사 앞에서 17일 홍익대 경비인원 충원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홍익대학교 경비인력 감축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는 지난 1월부터 KT텔레캅 본사 앞에서 홍익대 경비인원 충원을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시위를 진행 중인 대책위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홍익대분회(홍대분회)와 홍익대학교 노동자-학생 연대체인 ‘모닥불’ 등으로 구성됐다. 대챙위는 지난 1월 19일 경비 인력 감축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시위는 기자회견 이후 지속돼왔다.
대책위는 “홍익대와 경비 용역업체가 필요한 인력 충원을 하지 않아 노동자의 노동강도가 높아졌고 학생 안전은 위험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홍익대 당국과 KT텔레캅이 노동조합과 체결한 합의를 깨고 정년퇴직 경비노동자 3명을 충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홍익대는 2018년 12월 KT텔레캅과 계약, 무인경비시스템 도입을 추진했다. 모닥불은 경비 무인화에 대한 우려에 2019년 4월 11일 경비인력 감축 및 임금 삭감 시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무인화 중단을 요구했다.
당시 학교 당국과 경비업체는 “경비 무인화는 사실이 아니다. 방범 강화를 위해 무인화가 아닌 통합경비체제를 세운 것"이라며 "인위적인 인력 감축은 없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