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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EV6, 온라인 예약에 판매노조 반발...노조 "고용 안전 위협"

노조 “전 차종 온라인 판매를 전제” 비판
기아 “온라인 판매로 확대할 계획 없다”

 

【 청년일보 】 기아가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이달 말 공개 예고하면서 온라인 사전예약 진행에 대해 노사 간 갈등이 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3일 기아는 오는 30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EV6를 완전히 공개하고 온라인 사전 예약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판매지회는 소식지를 통해 22일 "EV6 인터넷 사전 예약은 영업 노동자의 고용 안정을 해치게 될 것"이라며 지난 18일 인터넷 사전 예약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기아 국내사업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판매지회는 "EV6의 온라인 사전 예약 도입이 전 차종 온라인 판매를 전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일방적인 온라인 예약 도입은 영업 현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사전예약이 단순히 구매의향을 가진 고객들의 이름과 연락처를 등록하는 정도에 불과하며 온라인 판매로 확대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기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사전 예약은 예약금을 지불하고 계약 순번을 받는 정도가 될 것"이라며 "사전계약과 판매는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2월 ‘XM3’를 출시하며 네이버와 함께 온라인 사전계약 이벤트를 실시했고, 한국GM은 온라인으로 견적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비대면 영업에 나서고 있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는 해외에서만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전부터 시범 사업으로 운영한 온라인 판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를 영국, 호주, 캐나다 등을 비롯해 미국과 인도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도입하지 않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자동차 판매 플랫폼을 국내에 도입하기에는 영업직 직원들의 반발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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