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한국GM 제주·창원 부품 센터 폐쇄 권고...노조 “결단코 응징할 것”

이달 31일 창원 부품물류센터 투쟁선포식 진행 예정
노조 “경영진 도발 올해 임·투 전초전으로 삼을 것”
사측 “회사 측과 노조가 협의해온 사안, 일방적 통보 아니다”

 

【 청년일보 】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GM)지부에 따르면 사측이 지난 17일 제주 부품사업소 폐쇄 결정에 이어 오는 31일에 창원 부품물류센터를 폐쇄하겠다는 공문을 각 노조에 전달했고 이에 노조가 강한 반발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는 30일 김성갑 지부장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회사 경영진은 앞에서는 '노사는 원팀'이라고 하지만 뒤에서 구조조정의 칼날을 휘둘러대고 있다"며 "이런 경영진들의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어 결단코 응징할 것"이라고 했다.

 

김 지부장은 "경영진의 이번 도발을 올해 임·투(임금협상)의 전초전으로 삼을 것"이라며 "노사관계를 파탄 내고 한국GM을 사지로 내몰고 있는 경영진들의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 측의 일방적 폭주,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며 "단체협약 위반, 산업안전법 위반, 산업재해 은폐, 불공정거래, 물류 비리 등 회사의 위법 탈법 행위를 탈탈 털어서 고소·고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반면 한국GM 관계자는 청년일보와의 통화에서 “물류 최적화 작업을 하는 와중 단건이며 일반적인 통보는 아니었다”며 “회사와 노조가 협의해오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하며 계속 교섭해 나갈 것이라는 회사 측 입장을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이달 31일 창원 부품물류센터에서 투쟁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노조는 2018년 한국GM에 7억5천만달러(약 8천100억원)를 출자한 산업은행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산업은행을 상대로 한 거점 투쟁도 예고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