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2일 오전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보건의료단체장 코로나19 백신접종 간담회</strong><br>
왼쪽부터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 이상훈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권 장관,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413/art_16173294008013_7d6857.jpg)
【 청년일보 】 주요 보건의료단체장들이 2일 오전 9시 20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이날 공개 접종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접종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공개 접종은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등 총 5개 단체의 단체장과 부단체장이 참여했고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은 이미 AZ 백신을 맞아 이날 접종하지 않았다.
정 회장은 "정부의 노력으로 의료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병원 종사자에 대한 접종을 독려해 환자 진료와 감염병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접종 전 발언에서 말했다.
홍주의 한의협회장은 "의약단체장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국민 불안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백신 접종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경림 간호협회장은 "저는 46만 간호사를 대표해 백신을 접종하고자 왔다"며 "백신은 두려움이 아니라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할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 접종에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이기일 총괄책임관(보건복지부 조건의료정책실장)도 함께 AZ 백신을 접종했다.
한편 주요 보건의료단체장 중에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이날 공개 접종에 참여하지 않았다.
최 회장은 이달 1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백신 관리 지침, 접종 의료인 처우 개선 대책이 전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 공개 접종에 동참할 수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대한의사협회는 예방접종센터에 근무하는 의사들의 처우가 열악하고 위탁 의료 기관에 대한 정부 지침이 모호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