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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묘(妙)...민심의 강은 역사로 흐른다

 

【 청년일보 】민심은 배를 띄우기도, 가라앉히기도 한다고 했다. 지난 5년간 전국 단위 선거에서 민심은 문재인호(號), 민주당호의 순항을 기원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국민의 믿음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4·7 재보선의 과정은 공정했고 결과는 정의로왔다. 그러나 4·7 재보선에서 순항할 줄 알았던 당정에 민심은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LH 사태, 부동산 정책 파동,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주민 의원의 행태는 이율배반이란 비판에 직면했다.

 

선거 결과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 "최선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국민은 차선이 아닌 차악을 선택할 수 도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민의힘 스스로가 이뤄낸 결과가 아니란 점은 분명히 안고 가야 할 과제다. 그만큼 재보선 선거기간 동안 공약으로 제시된 정책간의 효율성 경쟁보다는 네거티브 경쟁으로 흘렀다는 지적도 있다.

 

선거의 향방을 가른 2030 세대와 민심의 핵심은 현실의 직시였다. 더이상 정치적 이념의 정당성이 국민의 삶에 인내만을 강요할 수 없다는 담론이 담겨 있다.

 

이를 반영하듯 4·7 재보선 참패의 원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2030 초선 의원들의 비판 발언도 터져 나왔다.

 

민주당 초선의원들의 반란아닌 반란에 민주당 내부와 민주당원 사이에서도 강력한 비판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2030 의원 입장문'을 낸 오영환 이소영 장경태 장철민 전용기 의원을 '초선5적'으로 칭하며 비판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언론이 편가르기를 종용하는 것 같다는 홍영표 의원의 말에도 불구하고 초선5적 논란에 존중과 배려의 정신은 없어 보인다.

 

동주공제(同舟共濟) 묘(妙), 그것은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마음이며 공존을 위한 배려와 존중의 마음가짐이다.

 

선거가 끝나고 민심의 향배를 직시할 수 있는 지금이 바로 위기이자 기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란 전대미문의 상황과 연이은 승리에서 시작된 오만과 독선은 민심에 귀 기울여야 하는 위정자들의 정치에 장막을 드리웠다.

 

이제 그 장막을 걷어내고 나라의 역사를 다시 써야 할 시간이다.

 

정치에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민심은 흐르는 강과 같아 대한민국의 역사라는 바다로 흘러간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그 흐름의 중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온 국민들이 만들어왔다. 정치의 품격은 민심을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의 크기에 비례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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