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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300만명 접종 목표…'백신 공급 시기' 관건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1차 접종을 완료한 접종자가 국내 인구 대비 6.6% 수준(지난 3일 0시 기준)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상반기 내 1천 200만명 이상의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백신 도입과 접종이 당초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다"며 "지금처럼 시기별 도입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상반기 1천200만명 접종 목표를 1천300만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이달 중순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당초 확정된 물량보다 23만회(11만5천명)분 더 들여와 백신 접종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다만 정부가 AZ 백신과 화이자 백신의 구체적인 도입 시기나 양을 밝히지 않은 채 '상당한 양', '순차적으로 공급' 등으로만 설명을 해 실제 공급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정부가 이달 27일부터 65∼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AZ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60∼64세도 일정을 앞당겨 다음달 7일부터 AZ 백신을 접종 받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주간 단위로 해서 물량이 계속 들어올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주간 단위 물량은 밝히지 못하지만 상당한 물량이 들어와 예방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화이자 백신도 5∼6월에 걸쳐 총 500만회분이 매주 일정한 양만큼 공급될 예정이다.

 

이렇듯 백신 접종 대상의 확대, 물량의 순차적 공급이 이루어지면 상반기 당초 목표했던 1천 200만명을 넘어 1천 300만명에 대한 1차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지만, 가장 중요한 '공급 시기'에 대해 공개된 것이 없다.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23만회분은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매주 다른 물량이 들어온다"면서도 "제약사와의 관계에서 비밀유지 협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지는 못함을 양해해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일 오명돈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은 “코로나19 집단면역에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코로나19 접종률이 70% 된다고 해서 집단 면역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바이러스가 소멸되거나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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