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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619명...강릉 외국인 노동자 확진, 누적 100명

지역 597명-해외 22명…누적 13만2천290명, 사망자 3명 늘어 총 1천903명
서울 195명-경기 150명-강원 35명-경남 30명-광주·경북 각 27명 등 확진
일평균 지역발생 17일만에 다시 600명대…어제 1만6천686건 검사, 양성률 3.71%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가족·지인모임, 직장, 학교, 군부대 등 다양한 고리의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데다 감염경로를 알지 못하는 확진자 비율도 상당해 확산세 차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통상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에는 예상만큼 감소하지 않고 전날보다 소폭 늘면서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전날 전국적으로 비까지 내린 점을 고려할 때 600명대 확진자는 작지 않은 규모다. 직전 3주간 휴일 확진자는 500명 미만(499명→488명→463명)으로, 이때보다 120∼156명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9명 늘어 누적 13만2천29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10명)보다 9명 늘었다.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일상 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좀체 진정되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2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45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1명으로, 지난달 30일(621명) 이후 17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거리두기 기준상으로는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97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72명)보다 25명 늘면서 600명에 육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2명, 경기 148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52명(59.0%)이다.

 

비수도권은 강원 35명, 경남 30명, 광주·경북 각 27명, 충북 22명, 대구 19명, 전남 17명, 울산 16명, 제주 15명, 충남 14명, 부산 12명, 전북 9명, 대전 2명 등 총 245명(41.0%)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교회(누적 15명), 경기 성남시 요양병원(10명), 경기 광주시 가구공장(12명)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경기 광주시 가구공장과 관련 직원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돼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나흘 새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군포시 어학원(누적 41명), 광주시 육류가공업(누적 53명)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각각 3명씩 더 늘었다.

 

비수도권의 경우 강원 철원군 소재 한 육군 부대에서 지난 14일 휴가 복귀 후 예방차원에서 격리됐던 병사가 처음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간부와 병사 등 총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 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20대 외국인 노동자 1명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 강릉시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0명으로 늘었다.

 

충북 제천에서 이틀간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상천 제천 시장은 "감염경로 관련해 이슬람 문화권 종교의식인 라마단 수행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들 중 첫 확진자인 30대 A씨의 인근지역 방문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90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1명으로, 전날(150명)보다 1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99명 늘어 누적 12만2천163명이고,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17명 늘어난 8천22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935만3천300건으로, 이 가운데 911만9천20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0만1천80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6천686건으로, 직전일 1만7천520건보다 834건 적다. 직전 평일인 지난 14일의 3만7천803건보다는 2만1천117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71%(1만6천686명 중 619명)로, 직전일 3.48%(1만7천520명 중 610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1%(935만3천300명 중 13만2천290명)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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