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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직원 급여 가장 많이 증가한 대기업집단은 카카오

카카오 평균 급여 4528만원···지난해 동기의 2603만원 대비 73.93% 올라
넷마블 상장사 2곳 직원 7501명, 전년 동기의 5793명 대비 29.48% 증가

 

 

【 청년일보 】 금융그룹을 제외하고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이 증가한 대기업집단은 카카오로 조사됐다. 

 

18일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 서비스 업체 인포빅스가 국내 38개 대기업집단 소속 상장사의 1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카카오의 1분기 평균 급여는 4528만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2603만원에 비해 73.93% 올랐다.

 

올해 초 국내 IT·게임업계의 개발자 영입 경쟁에 불이 붙으며 연봉 인상 바람이 분 가운데 넥슨(60.19%)과 네이버(36.44%)의 평균 급여도 크게 올랐다.

 

주요 그룹 중에서는 LG그룹의 평균 급여가 지난해 1분기 2322만원에서 올해 1분기 2776만원으로 19.57% 올랐다. 계열사 중에서는 LG화학(43.48%), LG유플러스(33.33%), LG전자(20.83%) 등의 평균 급여가 지난해 동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13.64%)와 삼성SDI(11.11%), 삼성SDS(12.50%) 등의 평균 급여가 늘어난 가운데 그룹 전체적으로 12.03% 증가했다. 한화그룹도 9.41% 증가했다.

 

지난해 성과급을 두고 내홍을 겪은 SK그룹은 SK하이닉스(10.63%)와 SK텔레콤(7.41%) 등의 1분기 평균 급여가 늘어났다. 반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대규모 적자를 낸 SK이노베이션(-36.84%)의 급여가 줄며 전체적으로는 7.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의 1분기 평균 급여는 지난해 대비 0.39% 감소했다. 코로나 19로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금호아시아나(-17.53%)와 한진그룹(-8.42%)의 1분기 평균 급여는 지난해와 비교해 쪼그라들었다. 에쓰오일(S-Oil)도 17.39% 줄어든 급여를 지급했다. 

 

한편 국내 대기업집단 가운데 지난 1분기 직원 숫자를 가장 큰 폭으로 늘린 곳은 넷마블인 것으로 조사됐다. 넷마블 상장사(2곳)의 직원 수는 3월 말 현재 7501명으로 지난해 동기의 5793명 대비 29.48% 늘었다. 

 

네이버(1곳)는 직원 수가 지난해 1분기 3612명에서 올해 1분기 4168명으로 556명 늘며 15.39% 증가했다. 셀트리온(3곳)은 2913명에서 3171명으로 8.86% 늘었다. 영풍그룹(5.49%)과 카카오(5.09%), KCC(4.26%) 등이 직원 수 증가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4대 그룹 중에서는 지난해 1분기 직원 수가 19만6979명이었던 삼성그룹(16곳)은 올해 1분기 기준 20만1116명으로 직원 수가 2.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 계열사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 수가 지난해 대비 27.75% 늘었고,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10만6877명에서 올해 1분기 11만1554명으로 4.38% 늘어났다.

 

현대차그룹(12곳)은 올해 1분기 직원 수가 14만5313명으로 지난해 동기의 14만4442명 대비 0.60% 늘었다. 현대오토에버(10.53%), 현대차증권(5.69%), 이노션(4.07%) 등이 직원 수를 늘린 반면 현대건설(-3.61%)과 현대제철(-3.27%), 현대위아(-1.87%) 등은 줄였다. 현대차는 1.95% 늘었고, 기아차는 0.97% 감소했다.

 

SK그룹(20곳)은 직원 수가 1년 새 2.4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해 직원 수와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SK바이오팜은 집계에서 제외됐다고 인포빅스는 설명했다.

 

LG그룹(14곳)의 직원 수는 지난해 1분기 11만6695명에서 올해 1분기 11만7840명으로 0.98% 늘었다. 반면 SM(-19.85%), 두산(-12.65%), CJ(-10.86%), GS(-9.80%) 등은 지난해와 비교해 직원 숫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정구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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