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일진그룹의 수소 전문 계열사 일진하이솔루스가 수소를 저장해 운반하는 튜브트레일러 시장에 진출한다.
일진하이솔루스는 트레일러 운송용 수소탱크(타입4)를 개발해 한국가스안전공사(KGS419), 국제표준화기구(ISO11119-3)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수소튜브 트레일러는 수소를 생산지에서 압축·저장 후 충전소로 운송·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수소 탱크 규격에 따라 한 번에 옮길 수 있는 수소량이 다르다.
기존 타입1 수소탱크를 적용한 트레일러는 한 대당 300㎏ 수준의 수소를 운송할 수 있었지만, 일진하이솔루스가 개발한 타입4 수소탱크를 적용한 트레일러는 한 대당 수소 공급량이 500㎏까지로 늘어난다.
일진하이솔루스는 타입4 수소탱크와 수소튜브 트레일러를 적용하면 트레일러 투입 대수와 운송 비용을 최대 절반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다음달 제품을 출시해 국내 및 해외 수소튜브 트레일러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수소 인프라 구축 투자비와 운영비, 운송 차량의 시가지(도심) 운행 제한 등이 수소 인프라 확충 걸림돌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개발한 타입4는 더 가볍고 작은 데다 성능은 좋아져 수소 충전소의 운용 비용 절감 및 전국적 수소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