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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분기 실적 발표...매출·영업익, IFRS 도입 이후 사상 최대치

올 2분기 매출 18조3395억원 기록...전년 동기 대비 63.3% 증가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比 각각 924.5%·963.2% ‘급증’
전년 기저효과에 고수익 RV모델 등 신차 판매 확대 견인 분석

 

【 청년일보 】 기아는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기아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3% 증가한 18조3천39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조4872억원으로 924.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도체 품귀 현상에도 지난해 기저효과에 고수익 레저용 차량(RV) 모델과 K8 등 신차 판매 확대가 더해진 결과다. 특히 지난해 2분기 영업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1452억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10배 가까이 늘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5%p 증가한 81.3%를 기록했다. 아울러 당기순이익은 1조3429억원으로 963.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의 2분기 판매량은 국내 시장에서 14만8309대, 해외 시장에서 60만5808대를 기록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75만4117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는데, 이는 전년 2분기엔 해외시장 봉쇄와 개별소비자세 인하 효과로 국내 판매가 집중되면서 판매가 늘었던 것에 비해 당기에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국내 판매 모델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해외 시장은 유럽·인도·중남미 권역 수요 반등과 북미 권역 경기 부양책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RV모델들이 인기를 끌며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 권역에서는 즈파오 등 주력 차종 모델 노후화 등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기아는 하반기에 일부 시장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과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우려하며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 외에도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는 3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완전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아 측은 ▲대체소자 확보 추진 ▲연간 발주를 통한 선제적 재고 확보 ▲부품 현지화율 확대 ▲공급 업체 다변화 ▲유연한 생산 계획 조정 등을 통해 생산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쏘렌토, 카니발 등 고수익 RV 중심의 판매에 집중하고, 하반기 핵심 신차인 신형 스포티지와 EV6의 성공적 출시로 RV와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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