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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여론조작'...김경수 수감

징역 2년 중 1심 법정구속 77일 뺀 형기 마쳐야

 

【 청년일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됐다.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대법원이 지난 21일 징역 2년 형을 최종 선고한 이후 5일 만이다.

 

앞서 대검으로부터 김 전 지사 형 집행을 위임받은 창원지검은 26일 오후 1시까지 김 전 지사에게 출석할 것을 지난 22일 통보했다.

 

이날 김 전 지사는 승용차를 타고 교도소 안으로 들어간 뒤 잠시 뒤 나와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송구하다.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이상, 제가 져야 할 짐은 온전히 제가 지고 가겠다"는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외면당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험난한 길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함께 비를 맞아준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며 "남은 가시밭길도 차근차근 헤쳐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창원교도소에는 지지·반대단체는 도착 1시간가량 전부터 교도소 입구 좌우로 펼쳐져 구호를 외쳤다.

 

 

김 전 지사 지지단체인 '김경수와 미소천사' 100여명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진실은 숨길 수 없다' 등 손팻말을 흔들며 "진실은 승리한다", "김경수 무죄" 등 구호를 외쳤다.

 

반대단체인 '대한민국 애국순찰팀' 20여명은 '여론조작은 중대 범죄, 집권 세력은 응답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청와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지사가 교도소 앞에서 발언하는 동안에도 이들 단체의 구호는 계속 이어졌다.

 

반대단체 한 회원은 김 전 지사 차에 욕을 하며 뛰어들다 경찰에 의해 제재당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두 단체 회원들이 서로를 향해 욕을 퍼부으며 충돌할 뻔했으나 경찰 통제로 현실화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인력 250여명을 투입해 현장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없게끔 통제했다. 두 단체는 집회신고를 따로 하지 않고 모두 개인 자격으로 마산교도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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