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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상반기 美 펀드·ETF 투자유입 1천조원 '사상 최대'...정부, 재난지원금 지급 '커트라인' 확정 外

 

【 청년일보 】 직장인 1인 가구는 6월분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이 14만3천900원 이하면 25만원의 국민지원금을 지급받는다.

 

이달 말부터 연매출 30억원 이하인 영세·중소 신용카드 가맹점 283만여 곳에 우대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증권 투자 등 거래 수요가 줄면서 외환거래액이 2분기 들어 다소 감소했다.

 

◆ 재난지원금 건보료 기준선...직장인 1인가구 14만3천900원

 

정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범정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생국민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례 선정기준표를 공개.

 

정부는 6월분 건보료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80% 가구에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되,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 대해서는 지급 기준을 완화하는 특례를 적용하겠다고 설명.

 

특례 선정기준표에 따르면 1인 가구의 경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건보료 본인부담금 기준은 직장가입자 14만3천900원 이하, 지역가입자 13만6천300원 이하.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 수가 같은 홑벌이 가구보다 소득이 높아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가구원 수를 한 명 더 더해 선정기준표를 적용.

 

아울러 맞벌이 뿐 아니라 부부 중 1인과 성인 자녀 1인 등 가구 내 소득원이 2명 이상인 경우에도 이런 특례를 적용한다고.

 

다만 특례를 적용받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도 구성원의 2020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9억원(공시가격 15억원)을 초과하거나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고.

 

◆ 금융위, 신용카드가맹점 우대 수수료율 적용...영세·중소 283만 곳 혜택

 

금융위원회는 오는 31일부터 영세·중소 신용카드 가맹점 283만3천 곳에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한다고 26일 발표.

 

이번에 국세청 과세자료 등을 통해 확인·선정된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은 223만1천개이며, 이들은 신용카드 0.8%, 체크카드 0.5%의 수수료율을 적용.

 

중소가맹점은 60만2천개가 선정됐고, 연매출 3억∼5억원인 곳은 신용카드 1.3%·체크카드 1.0%, 5억∼10억원은 신용카드 1.4%·체크카드 1.1%, 10억∼30억원은 신용카드 1.6%·체크카드 1.3%의 수수료율을 적용.

 

아울러 신용카드가맹점은 아니지만 결제대행업체(PG) 또는 교통정산사업자를 통해 카드결제를 수납하는 PG 하위사업자와 개인택시사업자도 우대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각 카드사는 9월 14일까지 가맹점의 카드대금 지급 계좌로 수수료 차액을 환급할 예정이며, 19만4천곳이 총 464억원을 돌려받을 것으로 추산.

 

◆ 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 579억달러...전분기 대비 5.1% 감소

 

한국은행은 2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578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한 올해 1분기(609억4천만달러)보다 30억9천만달러(5.1%) 감소한 수치.

 

외환거래 규모의 축소는 환율의 변동성이 줄면서 현물환과 외환파생상품 거래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한은은 추정.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228억8천만달러)가 전 분기보다 6.8%(16억6천만달러), 외환파생상품 거래(349억7천만달러)가 3.9%(14억3천만달러) 감소.

 

또 외국환은행 가운데 국내은행의 외환거래(255.0억달러)는 7.6%(21.0억달러), 외국은행 지점의 외환거래(323억5천만달러)는 3.0%(10.0억달러) 줄었다고.

 

◆ 카뱅 청약 개시 1시간...경쟁률 11 대 1, 증거금 3.4조

 

카카오뱅크의(이하 카뱅)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인 26일 청약 개시 한 시간 만에 증거금이 3조원을 돌파.

 

카뱅은 이날 오전 10시에 청약을 받기 시작해 오전 11시 현재 카뱅 공모 청약을 받는 증권사 5곳에 모인 청약 증거금은 총 3조4천404억원 규모.

 

총 1천636만2천500주 모집에 11시 기준 청약 수량은 1억7천643만주로 통합 경쟁률은 10.8대 1 수준.

 

증권사별 청약 물량은 KB증권 881만577주, 한국투자증권 597만8천606주, 하나금융투자 94만3천990주, 현대차증권 62만9천327주.

 

증거금은 KB증권에 가장 많은 2조3천805억원이 모였고 한투증권 7천228억원, 하나금투 2천567억원, 현대차증권 805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고.

 

다만 카뱅의 청약 개시 후 1시간 기준 증거금은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4조4천억원)나 SK아이이테크놀로지(6조2천억원)보다는 적은 수준.

 

◆ 사모펀드 영국 기업 인수 급증...올해 13개사, 36조원 육박

 

사모펀드 업체의 영국 상장기업 인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

 

저널은 올해 들어서만 사모펀드 업체들이 13개의 영국 상장사를 인수했으며 인수 금액도 310억달러(약 35조7천억원)에 달했다면서 대상 기업은 의료서비스와 슈퍼마켓, 부동산 개발업체 등 다양하다고 전했다고.

 

저널은 2007년 이후 가장 활발하게 사모펀드의 영국기업 인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영국기업들의 가치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저평가 상태로 된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고 보도.

 

여기에 영국 법이 기업의 경영권 방어 수단의 하나인 포이즌 필(poison pill)을 제한적으로 인정하는 것도 사모펀드들이 영국기업을 비교적 쉽게 인수할 수 있는 여건이 되고 있다고 부연.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영국 투자은행 업무 책임자인 필립 노블렛은 15년 만에 처음으로 영국 상장기업이 매우 좋은 기업 인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언급.

 

 

◆ 줄 세우기 논란에...종이형 제천화폐 판매액 60억 확대

 

충북 제천시는 노인층 등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다음 달부터 종이형 지역화폐(제천화폐 '모아') 판매액(발행액)을 60억원으로 다시 늘린다고 발표.

 

시는 지역화폐 부정유통 방지, 발행비 등 관리비용 절감, 카드·모바일형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종이형 발행액을 6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축소.

 

그러나 종이형이 조기 매진될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한 탓에 매월 1일이면 농협, 우체국 등 제천화폐 판매점마다 종이형을 사려는 인파로 북새통.

 

시는 종이형 발행액 조정과 함께 1인당 월 제천화폐 구매 한도를 7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줄여 구매 대상자를 더욱 늘리기로.

 

시 관계자는 "노인층이 많은 상황 등을 고려해 종이형 발행액을 확대했지만, 장기적으로 전자화폐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정책 방향은 변함이 없다"며 "우체국과 농협에서 편리하게 만들고 충전할 수 있는 카드형 사용이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언급.

 

◆ 경찰청-신한금융, 민생금융범죄 예방·근절 협약

 

경찰청과 신한금융그룹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금융범죄 예방·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두 기관은 전화금융사기 주요 피해 사례와 신종·변종 수법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위한 핫라인을 구축.

 

앞으로 신한금융은 경찰청으로부터 각종 정보를 전달받아 전국 영업점에 공유해 범죄 발생을 차단하고, 전국 지점에서 발생하는 범죄 의심 거래 유형을 경찰청에 제공.

 

또한 신한금융은 전화금융사기 등 피의자를 검거한 경찰관이나 검거에 기여한 시민을 '서민경제 수호 영웅'으로 선정해 포상하기로.

 

◆ 상반기 미 펀드·ETF 투자유입 1천조원 넘어 '역대 최대'

 

올해 상반기 미국의 금융자산에 9천억달러(약 1천38조2천400억원)가 넘는 투자금이 유입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

 

시장정보 업체 레피니티브 리퍼에 따르면 미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FT)에 대한 세계 투자자들의 올해 상반기 투자액은 약 9천억달러로 자료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92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저널은 미국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 증가 배경으로 미국 경제의 견조한 회복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꼽았다고.

 

또한 MSCI 세계지수가 올해 14% 넘게 올랐지만, 미국을 제외하면 상승 폭은 8%로 나온다면서 미국 증시의 수익률이 다른 나라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어 미국으로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저널은 보도.

 

한편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미국 증시에 7천120억달러의 해외 투자자금이 유입된 데 이어 올해에도 미국 증시에 2천억달러가 추가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고.

 

◆ 원·달러 환율 1,155원으로 상승...9개월여 만에 최고치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2원 올랐고, 작년 10월 7일 1,058.7원으로 마감한 이후 9개월여 만에 최고치인 달러당 1,155.0원에 장을 마감.

 

이날 환율 상승에는 아시아 주식시장을 향한 투자심리 위축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우려가 동시에 작용.

 

중국 정부가 자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를 향한 강한 규제를 연일 내놓으면서 중국과 홍콩 주식시장이 약세, 여기에 이번 주 후반 열리는 미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고.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FOMC 메시지가 통화완화보다는 통화긴축 선호로 나올 것으로 무게를 두는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수해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며 "여기에 이날 홍콩 항셍 테크지수가 장중에 6% 이상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투자심리가 많이 악화했다"고 설명.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3년물 연 1.369%

 

2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4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369%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1.863%로 2.5bp 하락,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0bp 하락, 2.8bp 하락으로 연 1.609%, 연 1.225%에 마감.

 

20년물은 연 1.962%로 0.7bp 내렸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5bp 하락, 1.5bp 하락으로 연 1.947%, 연 1.947%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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