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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나스닥 최고 마감...파월 '금리인상 기준 높을것'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 기술주들이 오른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이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을 언급했음에도 금리 인상이 멀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주가는 지난주 후반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고, 금리가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기술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6포인트(0.16%) 하락한 35,399.8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42포인트(0.43%) 상승한 4,528.7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39포인트(0.90%) 오른 15,265.89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인 지난 27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경제가 기대만큼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올해 안에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이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을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해온 데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의 기준이 테이퍼링보다는 훨씬 높을 것이라고 강조한 점 등으로 '긴축 발작'은 나타나지 않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3bp 이상 하락한 1.27%까지 떨어졌다. 이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오기 전인 지난 26일 기록한 1.36%에서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8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고용이 예상보다 강할 경우 9월 21~22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이 발표될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될 수 있다.

 

시장은 테이퍼링에도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어느 정도 믿고 있지만, 올해 들어 주가가 20% 이상 올랐다는 점에서 조정 압력은 커질 수 있다.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률이 둔화하고, 기업들의 실적이 고점을 지났다는 평가에 밸류에이션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다음 회의에서 연준의 테이퍼링 신호가 더욱 구체화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시장의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보고서에서 "기록적인 국내총생산(GDP)과 실적 증가세, 인플레이션 상승, 델타 변이 감염률이 정점을 기록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연준이 완화적 긴급 조치를 제거해야 한다는 압박을 더 크게 느낄 것"이라며 "9월 FOMC에서 더 공식적인 신호가 나올 것으로 보이며, 시장은 이를 기대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테이퍼링이 공식화된다는 것은 금리가 더 높아진다는 의미이자 주식 밸류에이션은 더 낮아진다는 얘기라며 시장이 조만간 10%가량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8.1%로 반영해 전장의 39.9%보다 낮아졌다.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13.9%로 전장의 17%에서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0포인트(1.22%) 하락한 16.19를 기록했다.

 

한편,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7센트(0.7%) 오른 배럴당 69.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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