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강모(56)씨의 모습이 서울시내 CCTV에 포착됐다. 그는 전자발찌를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에 버린 뒤 렌터카를 몰고 서울역 인근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835/art_1630367187683_f72bbd.jpg)
【 청년일보 】 살인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강모(56)씨의 구속 여부가 31일 결정된다.
서울동부지법 심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강씨는 40대 여성을 살해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절단한 뒤 달아나는 과정에서 또 다른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강씨는 10대 때부터 특수절도 등 혐의로 총 14회 처벌받는 등 강력범죄를 연이어 저질러 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2005년 9월 차 안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고 성추행한 혐의(특수강제추행)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아 복역하다 올해 5월 출소했다.
경찰과 서울동부보호관찰소는 강씨가 첫 번째 피해자를 살해한 다음 날인 27일에 강씨의 전자발찌가 훼손된 것을 파악하고 추적에 나섰다.
강씨는 추적을 피하고자 절단한 전자발찌를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에 버린 뒤 렌터카를 몰고 서울역까지 이동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강씨가 서울역 인근에서 자신을 찾으러 온 경찰관을 보고 도망쳤고 대중교통으로 지하철 김포공항역까지 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그는 29일 오전 8시께 시신이 실린 피해 여성의 차를 몰고 송파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