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935/art_163065951147_df2317.jpg)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법 및 하위법규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대량보유 보고의무(5%룰)를 위반할 경우 부과되는 과징금의 한도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래프 DB 전문기업 비트나인이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해 다음달 중순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SK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으며 유진스팩7호는 일반 청약 진행중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금융위, '5%룰' 위반 과징금 상향조정…사모CB 발행 공시 의무 강화
앞으로 대량보유 보고의무(5%룰)를 위반할 경우 부과되는 과징금의 한도가 상향 조정됨. 또한 기업이 사모 전환사채(CB) 등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공시 의무도 강화됨.
금융위원회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본시장법과 하위법규 개정안을 입법예고.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발표한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대책과 기업공시제도 개선방안의 후속 조치.
자본시장법상 투자자는 상장사 주식 등을 5% 이상 보유하게 되거나 이후 1% 이상 지분 변동이 있을 경우, 보유 목적이나 주요 계약사항에 변경이 있는 경우 관련 규정을 5일 이내 보고·공시해야 함.
개정안은 이 규정을 위반했을 때 부과되는 과징금 한도를 현행 시가총액의 10만분의 1에서 시가총액의 1만분의 1로 상향조정.
사모 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공시도 강화. 기업은 사모 CB 또는 BW를 발행할 때 최소한 납입기일 1주일 전에 주요사항보고서를 공시해야 함. 사모 CB를 발행할 때 투자자에게 사전에 관련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아 투자자 보호가 어렵다는 문제점을 개정안을 통해 보완한 것.
이외에도 기업이 사모로 영구채를 발행할 때도 주요사항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신규 상장법인은 상장 직전의 분기·반기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함. 상장 직후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
금융위는 다음달 13일까지 자본시장법 개정안 입법예고를 거쳐 올해 안에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
◆ SK, 회사채 수요예측서 흥행 성공…약 9천억 모집
SK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물량의 3배의 가까운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
투자은행 업계는 SK가 3년물로 600억원 모집에 2300억원, 5년물로 2000억원 모집에 5200억원, 10년물로 400억원 모집에 1400억원의 자금을 받아 총 3000억원 모집에 8900억원의 자금을 받아냈다고 3일 밝힘.
SK는 -30bp에서 3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3년물은 0bp, 5년물은 -1bp, 10년물은 -1bp에 모집물량을 모집.
SK는 이달 13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으로 최대 4000억원의 증액발행 예상.
◆ 포커스에이치엔에스·유진스팩5호, 합병 주총 승인…내달 말 상장
AI 관제시스템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포커스에이치엔에스와 유진스팩5호가 각각 2일 주주총회를 개최하여 합병 안건을 가결했다고 3일 밝힘.
합병 승인이 가결됨에 따라 포커스에이치엔에스와 유진스팩5호는 합병절차를 거쳐 하반기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오는 23일까지. 합병 기일은 다음달 7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7일. 대표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영상관제 · 주차관제 · 모빌리티 · IoT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 초고화질 영상 저장장치, AI 카메라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호조로 상반기 매출액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R&D에 특화된 비즈니스 구조로 회사 내에서 개발·설계를 담당하고 생산은 외주업체를 통해 생산.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도 R&D 역량강화에 집중할 예정.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스마트 주차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사업 등 신규 사업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
유진스팩5호 관계자는 “최근 보안, AI CCTV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주주들이 포커스에이치엔에스의 경쟁력과 안정적인 시장 지위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
◆ 코넥스, 113개 종목 거래…거래대금 1위 ‘툴젠’
3일 코넥스 시장에서는 113개 종목이 거래됨. 거래대금 1위는 툴젠으로 집계.
코넥스 상장 종목 133개 중 115개 종목이 가격 형성. 호가만 제시됐을 뿐 거래로 이어지지 못한 종목 2개를 제외하면 113개 종목의 거래됨.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오른 종목은 58개, 하락한 종목은 44개 종목. 13개 종목은 보합에서 유지. 명진홀딩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썬테크가 하한가로 거래 종료.
거래대금은 89억2000만원으로 전 거래일 보다 13억1000만원 증가. 거래량은 55만6000주로 전날보다 29만9000주가량 감소.
거래대금 1위는 툴젠(36억1877만원), 2위는 시그넷이브이(13억884만원), 3위는 에이비온(6억9329만원)으로 집계.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5억5700만원 순매수.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억7980만원, 5530만원씩 순매도. 기타법인도 2억2190만원 매도 우위.
◆ 유진스팩7호, 과열된 청약 경쟁률…전문가 ‘투자 신중’ 당부
유진스팩7호의 일반 청약 경쟁률이 3921대 1로 집계. 최근 상장한 신규 스팩들이 상승세를 보여 개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
금융투자업계는 유진스팩7호의 일반 청약 경쟁률이 3921대 1이라고 3일 밝힘. 지금까지 상장된 스팩 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
유진스팩7호는 2~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 코스닥 상장사의 청약 경쟁률이 3000대1을 넘은 것은 사실상 최초.
전문가들은 스팩 투자에 신중히 나설 것을 당부. 스팩이 합병 상대를 찾기 전까진 사실상 '페이퍼컴퍼니'와 다름없어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
금융 당국은 높은 가격에 진입해 손실보는 투자자가 속출하자 '투자자 유의사항'을 배포하기도 함.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6일 '스팩 투자 시 알아야할 6가지 사항'에 대한 자료를 배포.
스팩은 비상장기업을 인수·합병(M&A)하고자 만들어진 특수목적회사. 상장 이후 3년 내로 합병시킬 기업을 찾아야 함.
![[이미지=비트나인 홈페이지]](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935/art_16306595374322_bd8403.png)
◆ 그래프 DB 전문기업 비트나인, 10월 코스닥 상장 추진
비트나인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3일 밝힘.
총 공모 주식 수는 207만1천주. 공모가 희망 범위는 8천700원∼9천7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180억원∼201억원.
다음달 5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2∼13일 공모 청약을 진행.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10월 22일.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비트나인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연구개발 기업. 그래프 DB는 그래프를 활용해 각종 데이터 패턴을 분석하는 기술로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 가능.
회사 측은 아파치 재단과 함께 '아파치 AGE'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
비트나인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16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
◆ 와이엔텍, 200억원 소각로 신규투자 불발…인허가 기관에서 반려
와이엔텍은 지난해 11월 공시했던 200억원 규모의 ‘소각로 신규투자’가 인허가 관계기관으로부터 반려돼 투자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3일 공시.
회사 측은 “상기 투자계획에 대해 검토후 재신청할 예정이며, 확정시 관련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언급.
앞서 와이엔텍은 지난해 11월 27일 매출증대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소각로 신규 투자에 나설 것이라 밝힘.
◆ 파버나인, 150억원 규모 사모 CB발행
파버나인은 3일 삼성증권 등을 상대로 15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이번 CB발행으로 75억원을 시설자금에, 75억원을 운영자금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힘.
사채 만기일은 2026년 9월 13일. 전환가액은 5603원으로 표면이자율은 없고 만기이자율만 1.0%.
전환 청구기간은 내년 9월 13일부터 2026년 8월 13일까지.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 수는 267만7137주로 총 주식의 15.86%에 달할 전망.
◆ EMW,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거래소 제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EMW가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고 3일 공시.
EMW 지난해 10월16일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의결에 의해 올해 8월16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음
이에 한국거래소는 해당 제출일로부터 2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동사의 상장적격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동사 주권의 매매거래정지 해제 등 관련 사항을 안내할 전망.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심의결과가 상장폐지에 해당하는 경우 동사는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이의신청 가능.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에는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될 예정.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