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네이버 · 카카오 홈페이지]](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936/art_16312840482454_69d5a3.png)
【 청년일보 】 온라인 플랫폼 불공정거래 규제 방안이 공론화돼 이틀 연속 하락하던 카카오와 네이버가 소폭 상승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이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된 첫날 하락했다.
최근 철광석 가격 하락에 철강주들이 수익성 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 카카오·네이버 이틀 연속 급락 후 소폭 반등
카카오·네이버 등 인터넷 관련주의 주가가 8일 약세를 보임.
8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500원(10.06%) 하락한 13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 네이버도 전 거래일 대비 3만5000원(7.87%) 하락한 40만9500원에 거래를 종료.
더불어민주당에서 카카오의 시장 독점 논란을 거론하는 등 온라인 플랫폼 불공정거래 규제 방안이 공론화돼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
최근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다른 택시 앱 이용을 권유한 카카오T 가입 택시기사들에게 제재를 가하면서 시장 독점 논란을 촉발. 국회에는 온라인 플랫폼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들이 계류 중.
그러나, 10일 빅테크 플랫폼 규제 이슈에 이틀간 급락했던 카카오와 네이버가 소폭 상승.
10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17%) 상승한 13만원에 거래 종료. 네이버도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2.76%) 상승한 41만원에 마감.
◆ 국제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알루미늄 테마주들 동반 상승
알루미늄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임. 최근 10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국제 알루미늄 가격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
7일 오전 10시 기준 조일알미늄은 전 거래일 대비 325원(11.40%) 상승한 3175원에 거래됨. 같은 시간 삼아알미늄도 4850원(15.75%) 급등했고 남선알미늄도 200원(5.26%) 상승.
전일 상하이 선물거래소(ShFE)에서 알루미늄 10월물은 톤당 2만1,730위안으로 마감. 장중 톤당 2만1980위안(약 394만 원)까지 치솟으며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런던금속거래소에서 3개월물 알루미늄은 톤당 2,775.50달러를 기록해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 기록. 보크사이트의 공급이 많은 기니에서 쿠테타가 발생하면서 가격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 보크사이트는 알루미늄 생산 원료.
◆ 내츄럴엔도텍, 거래 재개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
내츄럴엔도텍이 거래 재개 이후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
7일 오전 10시24분 기준 내츄럴엔도텍은 전 거래일 대비 1960원(29.88%) 상승한 8520원에 거래됨. 전날(29.90%)에 이어 이틀 연속 급등.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
지난 2015년 회사의 주력 제품이었던 '백수오' 원료가 가짜라는 '가짜 백수오' 사태에 휘말린 내츄럴엔도텍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상장폐지 위기에 처함.
이후 지난 3월 제약기업 서흥이 내츄럴엔도텍을 인수하면서 회사는 개선의 여지를 마련.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3일 장마감 후 기업심사회 심의에서 내츄럴엔도텍 상장을 유지하고 매매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 에이비온, 코스닥 이전 상장 첫날 공모가 하회
에이비온이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 첫 날 약세를 보임.
8일 에이비온은 공모가 대비 7.6% 낮은 1만5700원에 거래를 마침. 시초가는 공모가 1만7천원 대비 1.2% 낮은 1만6800원에 형성.
에이비온은 이날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음. 지난 8월 30~31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31.3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
에이비온은 항암치료제와 희귀질환치료제에 주력하는 신약 연구개발 업체.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87억원을 조달.
공모 자금은 주요 파이프라인인 'ABN401’, ‘ABN101’의 임상시험 및 개발에 주로 활용할 계획. 연구개발비 및 운영자금, 연구센터 건설 투자 등에도 사용 예정.
◆ 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 우려에 이틀째 급락
아모레퍼시픽이 이틀째 약세. 증권가에서 3분기 실적 하락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
9일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5.83%) 하락한 19만4000원에 거래 종료.
아모레퍼시픽이 장중 20만원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12일(19만5천원) 이후 약 8개월만에 처음.
아모레퍼시픽의 약세는 실적에 대한 우려 때문. 최근 유안타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 추정치를 낮추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27만3000원에서 23만원으로 내림. 투자의견 '매수'도 '보유'로 하향 조정.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수요 약세가 아시아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중저가 브랜드 매출 감소가보다 확대 추세에 있기 때문에 하반기 아시아 매출을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언급.
![[이미지=현대제철 홈페이지]](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936/art_16312840950668_dbf7f6.png)
◆ 철광석 가격 하락에 현대제철 등 철강주 강세
최근 철광석 가격 하락에 철강주들이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임.
7일 현대제철은 전 거래일 대비 2300원(4.52%) 상승한 5만3200원에 거래 종료. POSCO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3.30%) 상승한 36만500원에 거래 종료, 7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 이밖에 동국제강(3.52%), KG동부제철(5.65%), 등 철강주들이 모두 상승세.
최근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자 철강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
지난 3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톤당 142.1달러로 한 달 전과 비교해 22.0% 하락.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 감산과 경기 부양책 기대, 9~10월 성수기 수요로 철강 제품 가격이 단기 반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낮아진 철광석 가격은 연말로 가면서 제품 하방 압력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
◆ 에코프로비엠, SK이노베이션과 10조 규모 공급계약에 강세
에코프로비엠이 SK이노베이션과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강세.
10일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4만2900원(12.00%) 상승한 40만500원에 거래를 종료.
전날 에코프로비엠은 SK 이노베이션과 10조1102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말까지 3년간.
이에 배터리 부품산업 전망 등을 반영하며 증권사들이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
지난해 2월에도 에코프로비엠은 SK이노베이션과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2조7000억원 규모의 양극소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이번 계약은 기존 계약 이후의 기간에 대해서 추가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EV용 중대형 전지 시장의 성장에 따라 수주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해석.
◆ 진원생명과학,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 승인에 상승
진원생명과학이 상승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2상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
9일 진원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2650원(7.35%) 상승한 3만8700원에 거래 종료. 장중 4만1000원까지 상승.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진원생명과학이 신청한 코로나19 치료제 ‘GLS-1027’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이번 2상 임상시험은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유효성을 탐색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시험. 앞서 동물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조직 손상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
식약처는 국외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한 1상 임상시험 결과 GLS-1027 투여에 따른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돼 다음 단계의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
◆ 와이엠텍,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
와이엠텍이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임.
10일 오전 9시 44분 기준 와이엠텍은 시초가 대비 6000원(10.71%) 상승한 6만2000원에 거래됨. 시초가는 공모가(2만8000원)의 2배인 5만6000원으로 결정.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일반 청약 경쟁률은 2939.57대 1을 기록했고, 청약증거금은 6조1731억원의 자금이 몰림.
와이엠텍은 전기차(EV) 릴레이 전문기업. EV 릴레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무정전 전원장치(UPS), 전기차 충전기 등에 사용되는 직류 고전압 제어 필수 부품. 이에 더해 전기승용차·수소연료전지차용 시장에 새롭게 진입해 기술집약 제품 위주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
◆ 카뱅·크래프톤, 코스피200 편입 첫날 하락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이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된 첫날 하락.
10일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3100원(4.31%) 하락한 6만8900원에 거래 종료.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2만8000원(5.89%) 하락한 44만7천원에 마감.
두 종목은 이날 락앤락, JW중외제약을 대신해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로 편입. 코스피200에 편입되면서 공매도가 가능해짐.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은 이제 상장이 됐고 코스피200에 포함된 종목이 됐다"며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 지수 편입이라는 수급 이벤트가 모두 끝났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크래프톤은 예수보호기간이 끝나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시장에 풀린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됨.
한편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종목 1·2위에 등극. 카카오뱅크의 공매도 거래액은 1624억원, 크래프톤은 1078억원.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