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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대규모 물량 출회 ‘주의보’…외국 기관 의무보유확약 1%

외국기관, 상장일 340만주 매도 가능
국내 기관 의무보유 확약 물량 92.5%

 

【 청년일보 】 현대중공업의 주식 중 외국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1%에 불과해 상장 당일 외국 기관이 보유한 물량 수백만주가 대거 출회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금융감독원은 현대중공업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한 주식 총 1800만주 중 일반 투자자가 450만주(25%), 우리사주조합이 360만주(20%), 기관투자자가 990만주(55%)를 각각 배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기관투자자 중에서 국내 기관이 640만8700주(64.7%)를 배정받았고, 해외 기관이 349만1300주(35.3%)를 보유했다.

 

국내 기관의 의무보유 확약 물량은 592만8020주(92.5%)인 반면, 미확약 물량은 48만680주(7.5%)에 그쳤다. 반면 해외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물량은 4만1500주(1.2%)에 불과했고, 미확약물량은 344만9800주(98.8%)를 차지했다.

 

의무보유확약은 기관이 신규 상장기업의 공모주를 15일에서 6개월까지 팔지 않고 보유하기로 확약을 거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상장 당일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50만주도 채 되지 않는 물량만 매도할 수 있지만 외국 기관들은 상장 첫날부터 340만주 이상을 팔아치울 수 있다는 뜻이다.

 

현대중공업 한 주관사 관계자는 "발행사 입장에서는 외국 자금 유입이 흥행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따로 의무보유확약 기간을 설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미확약 물량이 많은 것은 하루이틀 만에 큰 수익을 노리는 개인투자자들한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장기 보유자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상장 첫날 급락(시초가 대비 26.43% 하락)이 외국 기관 물량이 쏟아져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 SK IET 상장 첫날 외국인이 206만주를 순매도했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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