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현미가 '2018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 남석훈 후배를 찾았다.
7일 방송된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현미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현미는 미8군 쇼에서 같이 노래했던 남석훈이라는 후배를 찾는다고 말했다.
현미는 당시 연인이었던 작곡가 이봉조와 함께 소속돼 있던 그룹을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만든 그룹이 '할리우드 쇼'였다. 현미는 "'할리우드 쇼'에서 남석훈을 만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현미는 "그 아이는 11살 때 평양에서 혼자 넘어왔다"면서 "1~2년 정도 함께 했다. 내가 '헐리우드 쇼'를 하면서 이봉조의 아이를 임신했다. 나와 이봉조가 그 쇼를 해체시켰다. 그렇게 헤어지게 됐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미는 특히 "나이가 드니까 옛날 사람이 그립더라. 올해 슬픈 연말을 맞이했다. 1월에 우리 오빠, 친오빠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연이어 가수 최희준, 안무가 한익평, 배우 신성일 씨 돌아가셨다. 네 분이 가까운 사람인데 돌아가시니까 너무 슬프더라. 그래서 내가 죽기 전에 살아 있으면 한 번만 봤으면 좋겠다.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라고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