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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국내 금융시장도 출렁...항공·여행주 '털썩'·진단키트·바이오주 날개 外

 

【 청년일보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로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국내 증시는 개인들의 대규모 매도로 일제히 하락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공포로 국내 증시에서 여행, 항공 등 일명 '리오프닝'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진단키트 관련주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관련주는 강세를 보인 하루였다.

 

이외에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과 국민연금의 올해 9월 말 기준 운용수익률이 잠정 8.0%를 기록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에...국내 금융시장도 출렁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에 국내 증시는 개인들의 대규모 매도로 일제히 하락. 원·달러환율은 장 초반 1196원대까지 올라섰으나 이후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상승폭을 빠르게 되돌리며 하락 마감. 채권 금리는 3년물이 하락하는 등 장단기 구간에서 엇갈리는 모습을 보임.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936.44) 대비 27.12포인트(0.92%) 내린 2909.32에 거래를 마감. 장 초반 29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는 한때 2890.78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 폭을 축소하기 시작. 이후 2920선에 안착한 모습을 보였으나 장 마감 직접 하락 폭이 다시 커지면서 2900선 초반까지 밀림.


장 초반 코스피의 하락은 개인들의 패닉셀의 영향으로 풀이.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이슈로 투자심리가 불안해진 영향이라고 분석. 또 일본 증시가 급락한 것도 국내증시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 이날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7.70포인트(1.63%) 내린 2만8283.92에 마감.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는 전세계 확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변이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치명률, 기존 백신의 효능 등에 따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 한국 증시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조정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날 발간한 '아시아 태평양 포트폴리오 전략'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에서 '중립'(Marketweight)으로 하향한다고 밝힘.


골드만삭스는 "한국 국내 거시 전망이 견조함에도 불구하고, 성장 둔화, 긴축 재정으로 인한 글로벌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에 크게 영향을 받는 한국에 역풍이 닥칠 수 있다"고 봄.


골드만삭스는 이와 함께 내년 코스피 목표 지수를 종전 3,700에서 3,350으로 하향.


KTB네트워크 내달 코스닥 상장…"벤처캐피탈 대장주 될 것"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인 KTB네트워크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
KTB네트워크는 이날 온라인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힘.


KTB금융그룹 주력 계열사인 KTB네트워크는 1981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 국내외 증시에 총 300여건의 IPO(기업공개) 실적을 냄.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등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현재까지 미국에서 65개 기업, 중국 등 아시아에서 49개 기업에 투자.


올해 3분기 누적 실적 기준 영업이익 774억원으로, 작년 한 해 영업이익(446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


KTB네트워크는 이날부터 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 6∼7일 청약 이후 12월 내 상장할 예정.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이사는 간담회에서 향후 국내에서는 대규모 후속 펀드를 결성하고, 해외에서는 동남아와 인도 시장을 확대해 벤처캐피털 대장주가 되겠다고 밝힘.

오미크론 공포에 항공·여행주 '털썩'…진단키트·바이오주 날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공포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여행, 항공 등 일명 '리오프닝' 관련주가 하락. 반면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진단키트 관련주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관련주는 강세.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항공 대장주 대한항공은 전거래일 대비 650원(2.39%) 하락한 2만6550원으로 거래를 마침. 아시아나항공(-2.67%), 진에어(-4.65%), 에어부산(-5.08%), 제주항공(-6.94%), 티웨이항공(-7.08%)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임.


여행주인 인터파크(-6.80%), 참좋은여행(-4.62%), 노랑풍선(-4.35%), 하나투어(-3.87%), 모두투어(-3.62%) 등도 하락. 강원랜드(-2.76%), 파라다이스(-2.43%) 등 호텔·레저주도 내림.


반면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진단키트와 치료제, 백신 등 바이오주는 급등. 특히 중소형 바이오주들이 크게 상승.


수젠텍(7.85%), 엑세스바이오(6.01%), 휴마시스(5.65%), 씨젠(4.31%) 등 진단키트 관련주가 상승.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관련주로 분류되는 현대바이오(29.88%)와 소마젠(29.84%)은 상한가를 기록.


오미크론 변이 등장에 따라 리오프닝 관련주의 약세와 바이오주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국민연금, 9월 말 수익률 8%…연간 운용수익 67조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들어 3분기 말까지 67조4000억원의 운용수익을 거뒀다고 밝힘.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 금융부문에서 67조3000억원의 수익을 거뒀고 나머지는 복지, 기타 부문에서 수익을 냄.


올해 3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전년 말보다 85조원 증가한 잠정 918조7000억원으로 집계. 지난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부터 지난 9월 말까지의 누적 운용수익금은 507조원으로 집계.


자산별로 보면 주식은 주요국 증시 상승으로 국내외 자산 모두 양호한 수익률을 보임. 국내채권이 금리 상승 영향에 손실을 입었으나,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 덕분에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냄.


국내 및 해외주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 경제 정상화 기대감 고조로 조기 금리 인상에 따른 긴축 우려가 진정되면서 각각 8.23%, 22.66%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국내채권은 -1.28%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7.60%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SK텔레콤·SK스퀘어, 분할 상장 첫날 주가 희비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분할 재상장 첫날 주가 희비가 엇갈림.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은 시초가 대비 4500원(8.43%) 상승한 5만7900원에 거래를 마감. 이날 시초가 5만3400원으로 출발한 SK텔레콤 주가는 장 초반 5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상승 전환해 장중 6만원까지 오르기도 함.  


반면 SK스퀘어는 시초가 대비 6000원(7.32%) 하락한 7만6000원에 거래를 마침. SK스퀘어는 8만2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초반 8만5000원을 찍고 하락 전환해 7만3900원까지 떨어지기도 함.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12조6700억원, SK스퀘어는 10조7500억원으로 집계. 상장 첫날 합산 시총은 분할 전 시총(22조3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정도 증가. 


무섭게 큰 '메타버스 ETF'…상장 6주 만에 1조원 돌파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 4종이 상장 6주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 메타버스가 차기 트렌드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영향을 미침.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타버스 ETF 4종목의 순자산은 지난 25일 처음 1조원을 돌파. 지난달 13일 일제히 상장된 지 두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순자산은 1조69억원(26일 기준)을 기록 중. 


종목별로는 △KODEX K-메타버스액티브(4122억원) △TIGER Fn메타버스(3675억원) △KBSTAR iSelect메타버스(2157억원) △HANARO Fn K-메타버스MZ(115억원) 순으로 순자산이 많았다고.


메타버스 ETF는 과거 모든 테마 ETF를 통틀어 가장 빠르게 세를 넓히고 있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K-뉴딜 ETF 시리즈조차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하기까지 석 달이 걸렸다는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


 K-뉴딜 ETF 시리즈는 문재인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뉴딜펀드를 만든다고 발표한 직후인 지난해 10월 상장, 당시 급등세를 보이던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종목을 주로 담으며 세간의 인기를 끌었다고.


증권가에선 당분간 메타버스 ETF의 자금몰이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

금감원, 증권사 신기술조합 규제 강화…"금소법 적용 대상"


금융당국이 사모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하 신기술조합)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는 증권사를 대상으로 내부통제를 마련하라고 행정지도 명령을 내림. 신기술조합 출자 권유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규제도 받는다고.


29일 금융감독원은 증권사가 신기술조합 투자를 권유할때 금융상품 판매업자로서 금소법상 금융투자상품 판매규제를 준용하고, 이에 필요한 내부통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행정지도를 오는 12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힘.


금감원이 행정지도를 시행하는 이유는 증권사가 사모 신기술사업 금융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제대로된 투자자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등 건전한 영업관행 정착을 유도하자는 취지.


또 증권사가 다른 회사(공동 GP)와 공동으로 신기술조합을 설정·운용하고, 투자자를 함께 모집하는 경우에는 공동 GP도 동일한 판매규제를 따르도록 계약을 체결하도록 함.


다만, 증권사가 신기술조합 출자지분 투자권유 업무를 모두 수행할 경우엔 제외가 가능하다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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