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장종식의 위드 코로나] ➆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성공의 비결 정리정돈"

 

【 청년일보 】흔히 '끝이 좋아야 시작도 좋다‘고 한다. 시작과 끝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12월. 한 해를 잘 정리 정돈해서 마무리하는 것은 더욱 나은 새해를 맞이하는 좋은 습관이자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정리정돈이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정리’는 자신이 정한 기준에 따라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분류해 처리하는 것이고 ‘정돈’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위치를 잡아주는 것이다.

 

정리정돈에 대해 ‘하루 15분 정리의 힘’, 윤선현 저자는 삶의 혼란 속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되어 삶을 컨트롤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책상을 정리하면 업무가 정리되고 퇴근 후 삶도 달라진다. 그러니까 정리정돈은 곧 돈이자 시간, 삶의 의욕, 창조력, 기회라고 말했다.

 

또 ‘1일 1분 정리’의 저자, 고마쓰 야스시는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정리정돈을 잘하는데,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으면 타인들보다 결단력과 실행력, 판단력이 훨씬 빠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정리정돈을 잘하는 사람은 자신의 주변과 머릿속을 잘 정리하고 있어서 일 처리하는 속도가 빠르다. 이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결국 사람들에게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예로 세계 최초 히말라야 16좌 등정에 성공한 엄홍길씨는 아무리 높고 추운 산에서도 자신이 묵는 텐트를 깨끗이 정리한다고 한다. 또 신발에 모래 한 알 들어가지 않게 관리하는데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한 발 한 발 중요한 고산 등정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사소한 것에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정리정돈과 성공의 상관관계는 기업과 성공한 CEO들에게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일본 자동차용품 회사인 ‘옐로햇’의 창업자, 가기 야마 하데 사부로는 저서 ‘머리 청소 마음 청소’를 통해 수십 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회사를 청소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말한다. 

 

‘성공하는 CEO들의 일하는 방법’을 쓴 스테파니 윈스턴은 그들의 공통점으로 정리정돈 된 책상을 꼽았다. 미국 포켓몬의 사장, 아키라 치바의 책상에는 컴퓨터, 소품 몇 개, 진행 중인 프로젝트 관련 서류가 놓여 있었고, 석유 재벌, 록펠러 책상에는 필기구만 있다고 한다. 그리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책상 위에는 전화기 한 대와 서류 몇 장이 놓여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리정돈은 복잡한 것을 단순화하는 습관이다. 주변을 정리정돈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일의 효율성을 높이며 불필요한 낭비를 제거해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한마디로 성공의 비결이라는 것이다.

 

트렌드 전문가들은 2022년을 ‘저돌적으로 돈 벌고 적극적으로 나를 돌보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살아남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만발의 준비가 필요한 임인년,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차분히 한해를 돌아보면서 머릿속과 주변을 정리정돈 해보자.

 

 

글 / 장종식 (중소벤처기업부 MAINBiz 클린앤제이 대표)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