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G 디스플레이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309/art_16463602380528_af34e7.jpg)
【 청년일보 】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께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P9공장에서 LS전선 소속 근로자가 전기 케이블 관련 구조물인 '부스덕트'를 설치하던 도중 감전사고로 인해 LS전선 근로자 4명이 다쳤다.
작업자 중 최모(30)씨와 김모(30)씨가 각각 전신 3도와 전신 2도의 심각한 화상을 당한 것을 비롯해 3명은 중상, 나머지 1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스덕트는 일종의 배선통으로, 아파트·공장·공연장 등 전력 수요가 큰 곳에서 전선 대신 사용한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지난 3일 소방당국과 함께 현장 조사를 벌였으며 현재는 병원 치료 중인 피해자와 공장 관련자들을 상대로 진술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4일 "피해자들은 전기가 흐르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작업을 했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전기가 흐른 것이 핵심적인 사고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작업 전에 전기 차단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데 사고가 발생한 것인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이 전기가 차단됐다고 생각하고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