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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중국 코로나19 확산 소식에...코스피, 0.59% 하락

코스피, 전 거래일보다 15.63포인트(0.59%) 내린 2,645.65에 장 종료
분식회계 의혹 해소 셀트리온그룹주 급등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63포인트(0.59%) 내린 2,645.6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35포인트(0.24%) 낮은 2,654.93에서 시작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중 1.05% 하락한 2,633.31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6천37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천256억원, 기관은 4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러시아의 공습 범위가 폴란드 국경 인근인 우크라이나 서부로 확대되는 등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히 증시에 부정적이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지수(-2.18%) 등이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의 제재, 시장 예상을 밑돈 미국의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등의 영향으로 하락한 바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도시 봉쇄 등으로 중국의 생산·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인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장기화, 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중국 선전시의 봉쇄 조치 등 악재들이 겹쳤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중국 내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LG생활건강(-7.68%), 아모레퍼시픽[090430](-8.06%) 등 화장품 관련 기업이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7.03% 급락하며 신저가를 재차 경신했다. LG화학(-3.18%), 현대차(-2.66%), 기아(-1.71%) 등도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분식회계 의혹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4.34% 급등했다. 삼성SDI[006400](2.08%)는 장중 상승세로 반전했으며 카카오(1.97%), HMM(4.55%), 삼성전자(0.29%) 등도 강세를 보였다.


업종 중에서는 섬유·의복이 7.20% 떨어졌다. 중국 소비 위축 우려에 F&F(-11.76%) 등이 급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화학(-2.47%), 운송장비(-1.67%), 비금속광물(-1.61%) 등도 하락했다. 반면 통신(3.24%), 철강·금속(1.80%), 운수창고(1.41%)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27포인트(2.16%) 내린 872.4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7포인트(0.16%) 높은 893.18에서 출발했으나 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장중 2.34% 내린 870.81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코스닥시장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3천29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 1월 27일(3천645억원) 이후 최대 순매도 규모다.


기관도 1천532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5천6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5.70%), 엘앤에프(-8.56%), 천보(-7.89%) 등 2차전지 소재 기업이 크게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5.11%), 셀트리온제약(6.09%) 등은 급등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3원 오른 1,242.3원에 장을 마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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