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차손 피해가 예상된다. [이미지=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313/art_16486266735236_a4106b.jpg)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차손 피해가 예상되면서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다시 악화됐다는 소식과 SK하이닉스가 영국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ARM'을 공동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주목 받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의 조현범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로써 그동안 논란이 제기 되어온 경영권 관련 분쟁이 종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밖에 국내 1인 창조기업이 증가했다는 소식과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가 올해 오프라인 전시를 확대 운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전경련, 4월 기업경기 경기전망 '부정적'… "러·우크라 침공사태 영향"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분석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월 BSI 전망치가 99.1 기록.
BS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 지난달(102.1) 기준선 100을 상향 돌파한 이후 한 달 만에 100을 하회.
전경련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양상으로 인한 국제 원자재가 폭등, 중국 대도시(상하이·선전) 봉쇄 등이 기업 채산성과 수출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풀이.
전경련은 화학·자동차 업종, 수출 기업 등 대외 리스크 노출이 많은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
◆ SK하이닉스 비메모리 사업 강화… 박정호 부회장 "ARM 공동인수 검토"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ARM에 대해 한 회사가 인수할 수 있는 기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
ARM은 삼성전자와 애플, 퀄컴 등이 개발·판매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반도체 설계 핵심 기술 다수 보유.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와 함께 비메모리 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ARM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강화를 위해 국내 파운드리 기업 '키파운드리'를 인수하기로 하고 현재 규제당국의 승인 절차를 밟는 중.
◆ 한국타이어, 경영권 분쟁 종식… 조현범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한국앤컴퍼니는 30일 오전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 3년이 끝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의결.
이번 연임과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한국타이어가(家)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종식된 것이란 평가 나와. 앞서 2020년 6월 조양래 명예회장이 차남인 조 회장에게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지분을 모두 넘기면서 조 회장과 형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의 경영권 분쟁 시작.
지난해 12월 조 회장이 회장으로 선임되고, 조 고문이 부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경영권 분쟁은 조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 조 고문은 사내이사로도 연임되지 않아 이번 주총을 끝으로 임기 만료.
![한국타이어 경영권 분쟁이 종식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313/art_16486266730513_686c90.jpg)
◆ 1인 창조기업 46만 곳… 애로사항 1순위는 '경기불황'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2021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조사팀은 지난해 10∼12월 이들 기업 중 4500곳을 표본으로 추출해 창업현황, 운영현황, 코로나19 대응 현황 등 조사.
2019년 기준 국내 1인 창조기업은 총 45만 8322곳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 업종별 비중은 제조업(39.3%), 교육서비스업(25.6%), 개인 및 소비용품 수리업(10.8%),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8%) 등의 순.
경영 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경기불황(47.6%), 판로확보(17.5%), 운영자금 부족(13.3%) 등의 순으로 나타나. 조사 대상의 78.5%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경험.
◆ "완전 정상화 준비"… 지스타 2022, 오프라인 전시 확대 운영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열리는 '지스타 2022'를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같은 정상 개최의 원년으로 삼고 오프라인 전시 확대 운영 결정.
지스타 2022를 기점으로 전시 참가 여부에 대한 검토의 불확실성은 줄어들 것으로 판단하고 참가사와 지스타 측 모두 조기에 행사 준비를 시작하도록 참가 정책 개편.
기존의 '조기 접수'와 '일반 접수'라는 2단계 참가 신청 구조에서 '현장 접수' 단계가 추가되어 지스타 2022가 개최되는 벡스코 현장 사무국에서 '지스타 2023'에 대한 참가 신청 가능.
신설된 현장 접수를 사전에 홍보하고 시범 적용을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슈퍼 얼리버드'라는 이름으로 4월 4일 오후 2시부터 지스타 2022에 대한 참가 신청 접수 시작.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