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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현대차 제쳤다" SK, 자산 2위 기업 '등극'… "삼성전자 22.6조 원" 대기업 R&D 투자 60조 돌파 外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SK가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자산총액 기준 기업집단 2위로 올라섰다는 소식과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60조 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법무부의 인공지능(AI) 식별·추적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법무부가 보유한 안면 정보를 출입국 심사 AI 개발에 활용한 것은 적법하다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의 판단이 나왔다.

 

이 밖에 최근 5년간 포춘 글로벌 500에 포함된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적표가 美·中·日에 비해 부진했다는 소식과 국내 주요 300대 기업 중 사외이사에 연간 평균 1억 원 이상의 보수를 주는 곳이 늘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반도체 매출 증가 영향"… SK, 현대차 제치고 자산 2위 기업 ‘우뚝’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따르면 SK의 자산총액은 291조 9690억 원으로 삼성(483조 9190억 원)에 이어 2위 기록.

 

SK에 자리를 내어주고 3위로 밀려난 현대차의 자산총액은 257조 8450억 원. 상위 5개 기업집단(삼성·SK·현대차·LG·롯데) 내 순위가 바뀐 것은 2010년 이후 12년 만.

 

SK의 순위가 올라선 것은 반도체 매출 증가와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등에 따라 SK하이닉스 자산이 20조 9000억 원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

 

SK온·SK어스온·SK멀티유틸리티 분할 설립(+7조 9000억 원), 석유 사업 영업환경 개선 등에 따른 SK이노베이션 및 산하 자회사 자산 증가(+6조 2000억 원) 등도 영향 미쳐.

 

◆ "삼성전자 22.6조 원"… 작년 대기업 R&D 투자 첫 60조 돌파

 

27일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에 R&D 활동을 공시한 2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총 60조 3675억 원으로 집계.

 

R&D 투자액이 60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 연도별로 보면 2019년 53조 8760억 원, 2020년 55조 7992억 원으로 최근 2년 새 6조 4915억 원(12%) 늘어.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투자 규모가 22조 5965억 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아. 2위인 SK하이닉스 투자액 4조 448억 원의 5배가 넘는 규모.

 

◆ 법무부 안면 정보 무단 사용 논란… 개인정보위 "적법 판단"

 

개인정보위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의 개인정보 보호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심의·의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개인정보 무단 사용과 관련한 조사 결과 법무부는 2019년부터 출입국 심사 고도화를 위한 'AI 식별추적 시스템 개발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해당 사업은 AI 안면인식과 폐쇄회로(CC)TV 활용 출입국 심사장 이상행동 추적 등 2개 영역에서 추진.

 

조사 과정에서 쟁점은 안면정보 등의 민감정보 해당 여부와 출입국 심사를 위한 AI 학습에 이용이 법에서 규정한 목적범위 내 이용인지.

 

개인정보위는 출입국관리법을 근거로 민감정보가 적법하게 처리된 것으로 판단. 다만 법무부가 개인정보처리 위탁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위탁사실과 수탁자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과태료 100만 원 부과.

 

 

◆ 최근 5년간 매출액·순이익 증가율…주요 4개국 중 韓 최하위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한국은 최근 5년간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율 모두 주요 4개국 중 꼴찌.

 

글로벌 500대 기업 내 한국 기업의 합산 매출액은 2017년 7458.8억 달러에서 지난해 8044.4억 달러로 연평균 1.9% 성장. 이는 같은 기간 중 중국(10.3%), 미국(3.3%), 일본(2.1%)에 비해 부진한 것.

 

순이익의 경우 2017년 418.4억 달러에서 지난해 403.4억 달러로 연평균 0.9%의 마이너스 성장률 기록. 동 기간 중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10.9%), 일본(5.4%)은 물론, 미국(-0.7%)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

 

전경련은 한국 대표기업들의 경영지표가 주요국에 비해 부진하고, 수출 경쟁관계에 있는 중국 기업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어 세계 무대에서의 기업 경쟁력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

 

◆ 억대 보수 받는 사외이사… 2년 새 3배 가까이 증가

 

2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주요 300대 기업의 2019년과 2021년 사외이사 및 상근 감사 보수 현황 분석' 결과 발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300대 기업에서 활약한 사외이사 인원은 981명으로 집계. 이는 2019년(987명)과 비슷한 수준.

 

2019년 300대 기업 중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1억 원을 넘긴 곳은 단 3곳에 불과. 여기에 포함됐던 사외이사 인원도 16명으로, 전체 사외이사의 1.6% 수준에 그쳐. 2년이 흐른 지난해엔 10곳으로 대폭 증가했고, 사외이사 인원도 55명으로 늘어.

 

2021년 기준 감사위원과 일반 사외이사의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지난해 총 6명의 사외이사에게 9억 원 가까운 보수 지급.

 

2019년 당시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2억 원에 근접하며 최고 수준을 보였던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8000만 원대 수준으로 크게 하락.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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