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전 산업생산은 늘었지만 소비와 투자는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417/art_16512193392419_44aaed.jpg)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올 3월 전 산업생산은 늘었지만 소비와 투자는 감소했다는 소식과 글로벌 부품난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1분기 PC 시장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던 웹젠 노조가 내달 2일로 예정했던 파업을 보류한다. 일단 파업을 보류하기로 했으나, 노사 간 협상이 완료된 것이 아니어서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 밖에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1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다는 소식과 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 9%에 최종 합의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 3월 산업생산 1.5%↑… 소비 0.5%↓투자 2.9%↓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 산업생산 지수는 117.1로 전월보다 1.5% 증가. 전 산업생산은 올해 들어 두 달 연속으로 감소하다가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3월 120.1로 전월보다 0.5% 감소. 코로나 사태 이후 판매 호조가 이어졌던 가전제품 등 내구재(-7.0%)의 경우 신규 교체 수요가 줄면서 판매가 줄었고, 의복 등 준내구재(-2.6%) 판매도 감소.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조치로 현지 협력업체의 공장 가동이 중단되며 주요 부품 조달에 차질 발생.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일제히 줄면서 2.9% 감소해 두 달 연속 하락.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4로 전월보다 0.2p 내려 6개월 만에 하락.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5로 0.3p 하락해 9개월 연속 하락세.
◆ "부품난·코로나19 재유행"… 올 1분기 PC 시장 성장 '제동'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PC 시장 출하량은 787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부품 공급난과 물류 차질은 일부 완화됐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재유행에 영향받아. 상하이와 쿤산 지역이 봉쇄되면서 30곳 이상의 노트북·PC 공장 폐쇄. 온라인 강의 확대로 급성장한 크롬북 판매가 줄면서 일부 PC 제품 수요 하락세.
점유율 1위 레노버와 2위 HP 모두 출하량 감소.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 2분기에 부품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
◆ "파업은 보류했지만"… 국회로 불통 튄 웹젠 노사갈등
29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웹젠지회(웹젠위드)에 따르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의원실과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실은 내달 달 중 웹젠 노사간 갈등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
이에 따라 웹젠위드는 간담회 제안 검토를 위해 쟁의 행동을 일단 보류하기로 결정.
파업 예정일이었던 내달 2일 웹젠위드는 간담회 준비 회의 참석. 국회가 중재에 나서면서 노조는 경영진과 다시 대화를 진행하겠다는 입장 밝혀.
![게임업계 최초 파업을 예고했던 웹젠노조가 쟁의 행동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박준영 기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417/art_16512193405497_5f1f5e.jpg)
◆ 삼성전자, 애플 제치고 1분기 스마트폰 1위 '탈환'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점유율 23%로 1위 기록. 애플은 18%로 2위, 중국의 샤오미(12%)와 오포(9%), 비보(9%) 등이 뒤를 이어.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7400만 대. '갤럭시 S22'가 전작보다 높은 가격대로 출시됐지만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전체 실적 견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 기록.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쟁으로 인해 원자재 감소, 가격 상승, 추가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이어진다면 더 큰 파급효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
◆ "신입 초봉 5150만원"… 삼성전자 노사, 평균 9% 임금인상 합의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 9%에 사측과 최종 합의. 이번 합의로 직원별 개별 고과에 따라 임금이 최대 16.5% 올라.
노사가 합의한 인상률은 지난해 7.5%보다 1.5%p 높은 수준. 당초 노사협의회 측은 15.72% 인상을 사측에 요구했으나, 최근 국내외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선에서 합의점 도출.
임직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향상을 위한 유급휴가 3일 신설, 배우자 출산 휴가 15일로 확대 등의 복리 후생 방안에도 합의.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