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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성장률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기술적 침체' 우려

옐런 재무부 장관 "뚜렷한 둔화지만, 침체는 아냐"

 

【 청년일보 】 미국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2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0.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미 GDP성장률(연율 기준)이 지난 1분기 -1.6%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 기술적으로 경기침체 상태에 진입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기준으로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진입한 것은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2020년 1∼2분기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기업 투자 감소가 GDP 마이너스 성장에 주효한 데다 ▲주거용 고정투자 ▲연방정부 지출 ▲주(州)·지방정부 지출 ▲비주거 고정투자 감소 등이 복합 원인이 됐다고 지목했다.

 

반면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주범이었던 무역수지 적자는 수출 증가에 힘입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소비지출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인플레이션 때문에 증가율은 1%로 둔화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1.4%포인트나 낮춘 2.3%로 하향 조정하고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어, 이 같은 2개 분기 GDP 마이너스 성장이 더 주목되고 있다. 

 

이른바 기술적 경기침체(recession) 진입 문제가 관심을 모은다. 공식적인 경기침체 여부는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판단하는데 외신들이 이를 앞장서 거론하면서 시선이 모아진다. 백악관에서는 탄탄한 노동시장 상황 등을 근거로 할 때 기술적 경기침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 비록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찍더라도 이를 경기침체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것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경제 성장에 있어 뚜렷한 둔화를 목격하고 있다"며 "그러나 경기 침체는 전반적이고 광범위한 경제의 약화인데, 이는 현재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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