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재택근무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518/art_16516513421321_f71b80.jpg)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재택근무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는 소식과 국내 IT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8년 만에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애플과의 격차를 상당히 좁혔다.
이 밖에 반도체 공급난으로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감소했다는 소식과 지난해 매출 500대 국내 기업의 지형도가 크게 달라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뉴노멀 재택근무 활성화"… 정부, 재택근무 인프라 지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4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재택근무 활성화 방안과 관련 재택근무 도입과 확산을 위해 12주간 사업장 맞춤형 컨설팅 무료 실시에 대한 보고 받아.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재택근무가 일상적인 근로형태로 정착하도록 적합 직무 진단, 인사노무 관리 체계 구축, IT 인프라 구축 활용 방안, 정부 지원사업 참여 등 소개.
재택근무 도입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재택근무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장비를 구매할 경우 인프라 구축비용을 전체 비용의 절반 한도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
아울러 정부는 재택근무로 인해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인사·노무 관리 비용도 재택근무 활용 횟수에 따라 1년간 최대 360만 원 지원.
◆ "국내 IT 업계 인건비 부담 가중"… 작년 인건비율 11.8%
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19~2021년 3개년 국내 주요 대기업 110곳의 매출 대비 인건비 비율 변동 분석' 결과 발표.
조사 대상 110개 기업 중 66곳은 2020년 대비 작년 인건비율이 낮아져. 1년 새 인건비율이 1%p 이상 증가한 곳은 110곳 중 12곳으로 집계.
인건비 상승폭이 가장 컸던 카카오의 경우 2019년 14.6%에서 지난해 24.3%로 증가. 2017~2020년 20% 미만 수준의 인건비율을 유지했던 것에 비해 눈에 띄게 인건비 부담이 가중된 모습.
IT 업체 중 엔씨소프트 3.1%p(20년 19.9%→21년 23%), 삼성SDS 2.7%p(26.9%→29.6%), 네이버 1.8%p(9.3%→11.1%), SK텔레콤 1.5%p(5.7%→7.2%), 현대오토에버 1.3%p(15%→16.3%) 순으로 최근 1년 새 1%p 넘게 인건비율이 오른 12곳 중 절반이나 차지.
◆ "8년 만에 최고"… 삼성전자, 1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 28%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업체별 점유율은 애플 47%, 삼성전자 28%, 모토로라 12% 순.
전년 동기 대비 애플은 7%p 하락, 삼성전자는 3%p 상승.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19%p로 줄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이번에 미국 시장에서 2014년 이래 1분기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지적. 신제품 '갤럭시 S22' 시리즈와 중저가 라인업 '갤럭시 A' 시리즈 판매 호조가 영향 미쳐.
![2022년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이미지=카운터포인트리서치]](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518/art_16516513416867_c11cbc.jpg)
◆ "반도체 공급난에"… 4월 수입차 신규등록 전년 동기比 9.8% 감소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3월 대비 7.4% 감소,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한 2만 3070대로 집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7822대, BMW 6658대, 볼보 1332대, 아우디 1051대, 포르쉐 918대, 폭스바겐 847대 순.
국가별로는 유럽 2만 399대(88.4%), 일본 1321대(5.7%), 미국 1350대(5.9%) 순. 연료별로는 가솔린 9879대(42.8%), 하이브리드 7917대(34.3%), 디젤 2514대(10.9%),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185대(5.1%), 전기 1575대(6.8%) 순.
이번 결과에 대해 KAIDA는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브랜드별 전반적인 물량 부족을 원인으로 지목.
◆ 작년 500대 기업 지형변화… '배터리·케이팝·가상화폐' 급상승
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조사. 조사 결과 반도체 기업이 선전한 가운데 배터리·케이팝(K-POP)·가상화폐 관련 기업의 순위 상승과 신규 진입이 두드러져.
삼성전자(279조 6048억 원)와 현대자동차(117조 6106억 원)가 1위와 2위를 유지했고, 포스코홀딩스(옛 포스코)가 76조 3323억 원으로 6위에서 3위로 올라서.
반도체·배터리 등 4차 산업의 핵심 분야를 다루는 기업이 약진. 8위는 SK하이닉스, 9위는 LG화학으로 각각 4계단, 6계단씩 상승.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3조 7046억 원·168위)와 글로벌 보이그룹 BTS 소속사 하이브(1조 2559억 원·447위) 등 39개 기업은 500대 기업에 새로 이름 올려.
국내 정유사도 순위가 대폭 상승. GS칼텍스는 12위로 전년보다 13계단 상승했고 에쓰오일은 21위로 20계단, SK에너지 24위로 7계단, 현대오일뱅크는 37위로 14계단 각각 올라. 이는 고유가로 판매 단가가 올라간 데다 글로벌 수요 회복으로 석유제품 판매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