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에 가공식품 출고가 인상까지 겹치면서 먹거리 소비가 지난 2019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 식료품·비주류음료 소비지출(명목)은 월평균 42만3천원으로 전년 대비 1.8% 늘었지만,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소비지출은 34만1천원으로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먹거리 지출액 자체는 늘었지만,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제 소비 규모는 줄었다는 뜻이다. 2분기 식료품·음료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9%에 달했다. 가구 먹거리 실질지출은 지난 2023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줄었다가 지난해 4분기 1.8% 늘며 반등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증가율이 0.4%로 위축된 뒤 2분기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지난해 연말 큰 폭으로 올랐던 환율이 수입 원자재 등에 반영되면서 식품기업들이 출고가를 줄줄이 올린 것이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 2분기 먹거리 실질 지출액은 같은 기준으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지난 201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식료품·비주류음료는 전체 소비지출의 14%를 차지하는 주요 지
【 청년일보 】 최근 5년간 국가산업단지에서 연평균 22건의 중대사고가 발생해 모두 9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최근까지 약 5년간 총 93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 사망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공단은 울산미포산단으로 5년간 14명이 숨졌다. 뒤이어 경남 창원산단 12명, 전남 여수산단 11명, 울산 온산산단 10명 순이었다. 올해는 1월부터 8월까지 13건의 사고로 11명이 사망하는 등 총 16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대불산단에서는 공장 지붕 보수 작업 중이던 작업자 1명이 10m 아래로 추락해 숨졌으며, 6월에는 창원산단에서 절삭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철제봉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했다. 또 5월에는 대불산단에서 지게차에 치여 근로자 1명이 숨졌고, 같은 달 시화산단에서는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던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1월과 4월에는 전남 영암 대불산단에서 지붕 보수 작업자가 각각 지상 10m와 15m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으며, 2월 울산 온산공단에서는 유류 저장탱크 폭
【 청년일보 】 현대해상은 KAIST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험산업 혁신 및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8일 KAIST 서울캠퍼스 석림관에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해상에서는 김성재 디지털전략본부 상무가, KAIST에서는 강장구 금융혁신연구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최신 AI 연구 역량을 보유한 KAIST와 보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온 현대해상이 만나, 보험산업의 업무 혁신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보험 특화 AI 기술 공동 연구·개발 및 실무 적용 ▲보험-AI 융합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 등 세 가지 주요 협력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김성재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 상무는 “KAIST와의 협력을 통해 최신 AI 기술을 업무 전반에 접목하고 고객에게 더 신뢰할 수 있는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상섭 기자 】
【 청년일보 】 최근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세에 있지만, 면세점 업황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면세점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면세점 매출액은 9천199억4천652만원으로, 작년 7월 1조65억268만원보다 8.6% 줄었다. 같은 기간 구매 인원이 236만3천113명에서 258만339명으로 9.2% 증가한 것과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이에 매출액을 구매 인원수로 나눈 1인당 면세 구매액은 42만6천원에서 35만6천원으로 16.4% 감소했다. '다이궁'(보따리상) 매출 비중이 높았던 2021년만 해도 263만4천원에 이르던 1인당 면세 구매액은 2022년 164만5천원, 2023년 62만3천원, 작년 50만원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올해 1∼7월 1인당 면세 구매액은 43만4천원이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며 객수 자체는 늘었으나 구매액은 지속해 감소하고 있다. 지난 7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작년 동기보다 23.1% 늘었고 면세점에서 물품을 구매한 외국인 수도 관광객 수 증가폭과 비슷하게 25.1% 늘었다. 그러나 구매액은 오히려 14.2% 감소했다. 지난 6월과 비교해도 구매 인원은 2.2% 늘었으나 구매액은
【 청년일보 】 IBK투자증권은 신세계푸드가 최근 단체급식 사업부 매각을 발표한 데 대해 "중장기적 사업부 재편을 위한 초석으로 봐야 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남성현 연구원은 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번 단체급식 사업부 매각은 합리적이라 판단한다"며 신세계푸드에 대한 목표주가 5만8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룹 내 비중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외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 기존 사업부와의 시너지가 제한적이란 점 등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매각이 완료될 경우 1천2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들어온다. 연간 90억∼100억원의 이익이 감소하지만 현금성 자산이 일시에 들어와 투자자산을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동사는 이를 전략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파베이크(급속냉동빵)를 통해 일반사 공급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진행 중인데, 투자자금을 확보해 인프라와 경쟁력을 확대할 경우 차별적 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남 연구원은 전망했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28일 급식사업부를 한화그룹 계열사 아워홈의 자회사인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여권과 야권의 정당 지지도 역시 모두 상승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53.6%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보다 2.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42.3%로 같은 기간 2.6%포인트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1%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주 만에 상승 전환한 뒤 이번 조사에서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정당 지지도 조사(지난달 28∼29일, 표본 1천6명)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36.1%를 기록해 민주당과 10.6%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각각 0.9%포인트, 0.6%포인트 상승했지만, 격차는 소폭 더 벌어졌다. 제3정당 중에서는 개혁신당이 3.7%,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2% 순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전주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반면, 개혁신당은 비교적 안정
【 청년일보 】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사전 예고했던 대로 매매체결 대상 종목을 추가로 축소하는 조처를 단행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이날부터 풀무원 등 53개 종목의 거래를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 20일부터 1차로 거래가 중지된 YG PLUS 등 26개 종목까지 고려하면 총 79개 종목의 거래가 앞으로 한 달간 멈추게 된 것이다. 이번 조처는 대체거래소의 경우 최근 6개월간의 일평균 거래량이 시장 전체 거래량의 15%를 초과하면 안 된다는 자본시장법시행령 규정의 첫 적용을 앞두고 이뤄졌다. 올 3월 4일 출범한 넥스트레이드에 해당 규정이 처음 적용되는 시점은 내달 30일이다. 평가에 반영되는 4월 이후 현재까지의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량은 2억1천44만주로 같은 기간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량(16억2천394만주)의 13.0%를 나타내고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가상자산을 두고 기존 정부 기조를 재확인했다. 이억원 금융위원회 후보자는 지난달 31일 가상자산에 관해 "내재적 가치가 없다는 점에서 예금·증권 등 전통적인 금융상품과 다른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답변에서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가치 저장, 교환의 수단 등 화폐의 본질적인 기능을 수행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가상자산을 내재적 가치가 없어 화폐나 금융상품으로 볼 수 없다는 기존 정부 입장을 유지한 것이다. 연금·퇴직계좌에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할 것인지 묻는 질의에도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이 심하고 투기성이 강해, 노후 안정적 소득 보장을 위한 퇴직·개인연금에서 투자하는 것에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고 답했다.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것과 관련해서는 "국회에서 여러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제출된 만큼 관계부처들과 면밀히 협의해 '혁신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충분한 보완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법 2단계 입법 논의와 관련해 "가상자산법 1단계는 이용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으므로,
【 청년일보 】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도심 하천과 지하차도를 중심으로 비상 대응 체계가 가동됐다. 서울시는 1일 오전 4시 10분을 기해 호우 '주의' 단계에 해당하는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 본청 공무원 355명과 25개 자치구 인력 3천110명 등 총 3천465명이 폭우 대비 상황 근무에 나섰다. 현재 청계천, 안양천을 비롯한 시내 29개 하천의 시민 출입이 전면 통제됐으며, 중점관리 지하차도 100곳은 CCTV를 통한 집중 모니터링과 현장 대기 인력을 배치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관악구, 금천구, 동작구, 용산구 등 4개 자치구에는 '침수예보 사전예고'(15분간 20㎜ 이상 강우 시 발령)가 발동된 상태다. 서울시는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펌프장 7곳을 부분 가동하며 하천 수위와 기상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흥국생명은 고혈압·당뇨에 대한 고지 항목을 추가해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보장은 강화한 ‘(무)흥국생명 3.10.5.5고당플러스간편건강보험(해약환급금미지급형V2)’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3.10.5(최근 3개월, 10년, 5년) 고지 항목에 최근 5년 내 고혈압 및 당뇨에 대한 고지 항목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유병 이력이 일부 있는 고객이라도 질환 관리 여부에 따라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고지 항목을 충족하면 기존 간편가입 상품 대비 보험료가 인하된다. 최근 5년간 당뇨 이력이 없으면 4%, 고혈압 이력이 없다면 약 7% 인하되며 두 질환 모두 이력이 없을 경우 최대 10%까지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보장도 한층 강화했다. 신규 특약인 ‘순환계질환주요치료특약’은 뇌혈관, 심장혈관 등 순환계 질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질환으로 수술, 종합병원 중환자실 치료, 혈전 제거 및 용해 치료를 받은 경우 각각 연 1회 1천만 원을 지급한다. 상급종합병원과 일반 병원(요양병원 제외) 각각 보장해 최대 연 8회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갱신형 상품의 경우 고액 보험료 할인제도가 적용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