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제주항공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3358억원으로 집계돼 전년(329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92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3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72.8% 줄었고, 순손실은 3138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4분기 실적만 보면 영업손실은 1146억원으로 전년 동기(451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522억원과 450억원이었다. 제주항공의 적자 확대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운항이 대거 중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월에는 국제선 82개, 국내선 6개 노선을 취항했지만, 현재는 국제선 5개, 국내선 9개 노선만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경영난 해소를 위해 정부로부터 기간산업안정기금 등 1900억원 가량을 지원받았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 청년일보 】쌍용자동차가 멈췄던 공장 가동을 재개한다. 그동안 쌍용차는 일부 부품 협력사의 납품 거부로 평택 공장의 문을 닫았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기존의 부품 재고와 일부 협의가 된 업체로부터 부품을 받아 이날부터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앞서 쌍용차는 부품 조달 차질로 이달 3∼5일과 8∼10일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작년 말 기업회생 신청 이후 이틀간 공장을 세운 것을 포함하면 총 8일간 공장 문을 닫은 셈이다. 이는 외국계 부품업계를 중심으로 한 일부 협력업체가 미지급분 결제와 현금 결제를 요구하며 부품 납품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임원들이 협력업체를 직접 방문해 납품 재개를 설득하는 등 협력업체와 부품 공급에 대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협력업체의) 20∼30%가 아직 협의가 안 된 상태지만 지금도 계속 만나서 설득 작업 중”이라며 “일부 협의가 된 데는 내일부터 부품이 들어올 예정이고 협의 결과에 따라 최대한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설득에도 일부 협력업체가 끝까지 납품을 거부할 경우 이후 공장 가동에 또다시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또한 쌍용차는 기업 회생 절
【 청년일보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활동 인구가 크게 줄고 실업자가 증가하는 등 고용 상황이 1998년 외환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의 장기화 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기업의 규제 완화와 경영환경 개선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 데이터 등을 활용해 지난해 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한경연은 지난해 고용상황의 특징으로 ▲주요 고용지표 역대 두 번째로 악화 ▲일자리 질 저하 ▲취업자 고령화 ▲고졸 일자리 타격 ▲비경제활동인구 급증 등으로 정리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먼저 지난해 취업자 및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실업자 수 증가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경제활동인구는 2801만2000명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17만4000명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 폭은 1998년(35만4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90.4만명으로 전년대비 21만8000명 줄었다. 역시 1998년
【 청년일보 】올해 수원·용인·성남(이하 수‧용‧성) 지역에 2만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시장과 분양시장을 주도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삼성물산과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의 분양에 적극 나서면서 질적·양적인 면 모두를 충족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이들 지역은 서울 강남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판교테크노밸리 등 배후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 수‧용‧성, 서울 강남 접근성 우수…삼성전자 등 배후 수요 풍부 지난 1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용‧성 지역에 총 2만3033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만796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공급됐던 일반분양 1만5739가구보다 2226가구가 더 늘어난 수치다. 수‧용‧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2019년 말 정부가 내놓은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오면서 생긴 말이다. 당시 집값이 급상승한 서울의 마‧용‧성(마포‧용산‧성동)에 빗대서 등장했다. 당시 부동산시장은 12‧16대책에 대해 서울
【 청년일보 】울산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하이글로벌그룹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과 손잡고 울릉도 상공 관광 비행 상품을 선보인다. 하이에어는 클룩과 오는 2025년도 취항 예정지인 울릉도 상공 관광 비행 상품을 런칭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이에어와 클룩이 제휴해 선보이는 이번 상품은 다음달 1일 오전 6시 5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동해 일출을 조망하고 울릉도 상공을 선회 후 오전 8시 5분에 김포공항으로 도착하는 무착륙 국내관광비행이다. 삼일절을 기념해 동해 일출 조망 및 울릉도 상공을 선회하는 형태로 탑승자 전원에게 울릉군청 제공 울릉도 관광 자료와 독도 굿즈를 제공 한다. 탑승 대상자는 이날부터 클룩 사이트를 통해 ‘울릉도 하늘 최초 정복 파티원 모집’ 후 선정 인원으로 무료진행 예정이며, 이후 해당 노선 상품은 하이에어 전 노선으로 확대해 유상으로 판매된다. 하이에어의 항공기는 원래 72석이지만 50석으로 개조했다. 이에 따라 전 좌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급(약 97cm)의 넓은 간격으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항공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날개가 동체 위에 위치하고 비행 고도가 낮아 한반도 상공의 풍경을 만끽할
【 청년일보 】정부가 ‘2·4 주택 공급대책’에서 서울 등 대도시에 ‘공급폭탄’을 예고했으나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오히려 더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대책 영향으로 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동안 상승 폭이 높던 일부 지역은 관망세를 보이며 아파트값 상승 폭이 축소됐으나 중저가 아파트에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이다. 지난해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후 반전세 등 월세를 낀 임대차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금리에 보유세 인상이 예고되고, 전셋값이 급등하자 집주인들이 전셋값 인상분을 월세로 돌리는 경우가 많아졌고, 전세를 구하지 못하거나 오른 보증금을 대지 못하는 임차인들이 반전세 계약을 맺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는 분석했다. 이 밖에도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이 7년째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에 등극했다는 소식과 서울지하철 5호선 길동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건립된다는 소식, 다음달 말까지 전국에 아파트 8만 가구가 분양이 예정됐다는 소식 등이 주목을 끌었다. ◆ ‘2·4 부동산 대책’에도…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 역대 ‘최고’ 정부의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에도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 청년일보 】기업 10곳 중 4곳은 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등 이른바 ‘공정경제 3법’ 등 기업 규제 강화로 인해 국내 고용을 축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로 사업장 이전을 고려하는 기업은 21.8%였으며, 이들 중 중견·벤처기업이 대기업보다 2.6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기련), 벤처기업협회 등은 공동으로 실시한 ‘기업규제 강화에 대한 기업인 인식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공정경제 3법 등에 대한 기업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달 총 230개사(대기업 28개사·중견기업 28개사·벤처기업 17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공정경제 3법 등 최근 강화된 기업 규제가 경영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는 말에 응답 기업 86.3%가 국내 고용이나 투자를 줄이고, 사업장을 해외로 이전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중 가장 많은 37.3%는 ‘국내 고용 축소’를 꼽았고, 뒤이어 ‘국내 투자 축소’(27.2%), ‘국내사업장의 해외이전’(21.8%) 등의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국내 투자 축소’(대기업 50%·중견기업
【 청년일보 】최근 출시되는 전기차는 전용 플랫폼을 활용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실내 공간과 배터리 전력의 외부활용성이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강점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전기차는 향후 부품 기술 개선과 신기술 적용으로 인해 공간 활용 자유도가 더욱 높아져 여타 동력원의 자동차에 비해 우위를 가질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폴크스바겐(MEB)·현대자동차(E-GMP)·토요타(e-TNGA)·다임러(EVA)·GM(BEV3)·르노-닛산(CMF-EV)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 대부분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해 적용 중이다. 연구원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적용시 설계상의 제약 요인이 줄어들면서 자유로운 실내 공간 구성이 가능해진다”며 이것이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상대적인 장점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향후 기술 개선에 따라 공간 자유도가 전기차의 분명한 우위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모터, 인버터, 감속기의 소형화가 적용되면 전기차의 실내 공간을 더욱 자유롭게 설계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동 모터를 휠 안쪽에 장착하는 방식인 ‘휠 허브 모터’(Wheel hub motor)가 적
【 청년일보 】부영그룹이 설 명절에 6개 군부대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 같은 활동은 22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부영그룹은 매해 명절마다 군부대를 직접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해 왔다. 부영그룹은 육군 1군단, 8군단, 22사단, 25사단, 공군방공관제사령부,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 등 자매결연을 맺은 6개 군부대에 간식선물세트 2600개를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별도의 행사 없이 위문품만 전달했다. 기증된 위문품은 군단 본부 및 예하 부대에서 임무수행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쓰인다. 부영 관계자는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 19로 장병들의 휴가나 외박 등이 제한돼 많이 힘들 줄로 안다”면서 “항상 국토 방위에 힘써주는 장병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22년째 군부대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그동안 군부대에 기증한 위문품만 8만1000여 세트에 달한다. 이와 함께 부영그룹은 군과 자매결연을 통해 국군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복지향상을 위한 정기적 위문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전역 후 장병들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해 취업지원을 돕고 있다.
【 청년일보 】대우건설이 내달 경상남도 김해시에 선보이는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의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김해는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제외된 비규제지역인데다 동김해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혜도 기대되는 지역이다. 1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김해시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1로트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47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80가구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59㎡A 64가구, 59㎡B 86가구, 59㎡C 334가구, 75㎡ 312가구, 84A㎡ 517가구, 84B㎡ 67가구 등이다. 이 단지는 앞서 분양한 1차 1400가구까지 총 2780가구의 브랜드 타운이 형성돼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또한 단지가 들어서는 김해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통장 가입 후 6개월만 지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유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가점제 비중(40%)도 낮다. 전매제한이 없고, 취득세‧재산세‧양도세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지는 김해시가 안동공단을 새로운 여가 휴식공
【 청년일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로 이름을 올려 7년 연속 아파트 최고 매매가를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대기업 오너 일가가 거주하고, 안성기, 이승철, 소지섭, 한효주, 방탄소년단(BTS) 등 연예인들도 많이 살고 있다. 15일 직방이 지난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남더힐 전용면적 243.642㎡는 작년 10월 77억5000만원에 팔렸다. 이는 작년 한 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매매 가격이다. 한남더힐은 2014년 65억6500만원(전용 243.642㎡), 2015년 77억원(전용 244.749㎡·244.783㎡), 2016년 82억원(전용 244.749㎡), 2017년 78억원(전용 244.783㎡), 2018년 81억원(전용 244.783㎡), 2019년 84억원(전용 244.749㎡)에 이어 7년 연속으로 전국 최고 매매가 자리를 유지했다. 직방은 “한남더힐이 거래되기 전 최고가는 40억∼50억원 선이었으나 한남더힐이 거래되기 시작한 이후 최고가격 수준이 70억∼80억원 선으로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작년 매매가 상위 100위(동일 순위 포함
【 청년일보 】삼성물산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차세대 스마트홈을 구축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변화된 생활 트랜드를 반영한 서비스‧공간을 선보인다. 특히 자체 개발 오픈형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정보기술(IT) 회사들과 협업을 확대한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홈랩-스마트 라이프관을 업그레이드한 ‘래미안 RAI(Raemian Artificial Intelligence) 라이프관’을 공개하고, 편리한 주거생활을 위한 A.I. 기술들을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래미안 홈랩-스마트 라이프관은 지난 2018년 삼성물산이 다양한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개관했다. 스마트 라이프관에 설치했던 얼굴인식, 음성인식 및 웨어러블 원패스 등은 고객들의 선호를 반영해 2019년 이후 분양한 래미안 단지들에 적용한 바 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RAI 라이프관은 A.I.와 로봇‧드론 등을 활용해 식음‧배송 등 생활편의 서비스와 홈오피스, 홈트레이닝 등 특화 공간을 선보였다. 해당 기술들은 검증이 완료되면 올해 안에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RAI 라이프관의 공간 구성은 크게 공용부와 세대 내부로 나뉜다. 공용부는 주차장과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