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위고비는 체중 관리를 위한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 활동 증대의 보조요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본래의 비만 치료 목적과 달리, 실제 비만이 아닌 경우에도 단순 다이어트를 위한 '유행 상품'처럼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다. 심지어는 안과, 치과, 이비인후과 등 비만 치료와 무관해 보이는 병원에서도 수천 건이 처방되고 소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24일 한국 노보노디스크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의 12세 이상 투여를 승인받았다. 투여 대상은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성인의 30kg/m² 이상에 해당하면서 체중이 60kg을 초과하는 12세 이상인 청소년 환자다. 이로써 청소년의 비만을 한층 더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이점도 있겠으나, 한편으로는 청소년의 오남용 문제 또한 분명히 경계된다. 위고비가 청소년 비만치료제로써 사용이 본격화 되며, 아이돌의 마른 몸을 부러워하는 등 미디어에 영향받기 쉬운 10대, 그 중 특히 여성 청소년들이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저체중 등 위고비를 오남용할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크지 않다고 하여 위고비 투여를
【 청년일보 】 한때 데이터 센터는 '전기를 먹는 하마'로 불렸다. 수천 대의 서버가 쉬지 않고 돌아가며 내뿜는 열을 식히기 위해 막대한 냉각 에너지가 투입됐다. 하지만 AI 시대의 주역으로 떠오른 오늘, 데이터 센터는 단순한 저장 공간이 아니라 '지능형 인프라(Intelligent Infrastructure)'로 진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AI와 데이터, 그리고 에너지 효율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산업공학적 과제가 놓여 있다. ◆ GPU 팜에서 'AI 팩토리'로…새로운 생산 설비의 탄생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과정은 제조업의 조립라인에 비견된다. 과거 CPU 기반의 데이터 센터가 단순한 계산과 저장을 담당했다면, 오늘날의 AI 데이터 센터는 GPU·TPU로 구성된 'AI 팩토리(AI Factory)'다. 여기서 데이터는 '원자재'로, 모델은 '제품'으로, 학습 파이프라인은 '공정'으로 작동한다. 엔비디아, 구글, 네이버 클라우드 등은 이 'AI 생산 공장'을 중심으로 자국 내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산업공학적으로 보면, 이는 '디지털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설비 최적화의 새로운 형태다. AI 트레이닝 효율(Training Efficiency)과 전
【 청년일보 】 잘파세대는 물건을 '소유'하는 것보다 '경험'과 '사용 과정의 만족'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단순한 가격 경쟁력이 아니라, 사용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적고 심리적 부담이 덜한 UX가 핵심 가치가 된 것이다. ◆ 갈수록 낮아지는 인내심… UX 속도는 곧 브랜드 신뢰 잘파세대는 앱을 실행하였을 때 2~3초만 불편해도 바로 이탈하곤 한다. 선택에 시간을 많이 쓰는 것을 '낭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플랫폼은 여전히 '기능 추가'를 중심으로만 개선점을 찾고 있다. 기능은 늘어나지만 실제 사용자 경험은 더욱 복잡해지고, 결정 과정은 더 피로해진다. ◆ 여러 플랫폼을 쓰는 시대, 하지만 피로는 더 커졌다 SNS, 쇼핑, OTT 서비스 전부 플랫폼이 다르고, 그 안의 UI도 다르다. 잘파세대는 이 환경 속에서 매일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학습하고 비교해야 한다. 이 과정이 누적되면 결국 '사용 피로도'는 높아지고, UX 자체가 소비의 장벽으로 작동하기도 한다. 25세 최모씨는 "여러 플랫폼에서의 활동을 선호하나요, 한 플랫폼 내에서 여러 계정 활동을 선호하나요?"라는 질문에 "한 플랫폼이요.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보통 하나만 사용합니다
【 청년일보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5년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를 열고, 채용에 불합격한 구체적인 사유를 면접자에 안내하거나 전형별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공정채용 사례로 평가된 민간기업 12곳과 공공기관 10곳 등 22개 기업을 시상했다. 주식회사 청밀과 유토비즈 등은 면접자들에게 불합격 사유를 피드백으로 제공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과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탈락자 역량진단보고서를 제공하고, 한국부동산원은 채용 전 과정을 외부 전문가로부터 점검받아 공정한 채용이 이뤄졌다고 평가됐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정부는 공정한 채용 질서의 바탕이 되는 채용절차법을 정비하고 공정채용 문화 확산을 위한 컨설팅·교육 등을 지원하겠다"며 "노동법 준수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외대)는 지난달 24일 인사혁신처 발표 기준 2025년도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서 총 8명,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 시험에서 7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수석에 최현도(영어통번역 11) 동문, 5급 공채 국제통상직 수석에 양하영(Language & Diplomacy학부 21, 이하 LD) 동문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한국외대는 2년 연속 외교관 수석 배출과 함께 5급 공채 국제통상직 수석까지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의 일반외교 최종 합격자는 43명이며, 이 중 한국외대 출신 합격자가 8명으로 확인됐다. 최현도 동문은 1천249명의 응시자 중 수석을 차지해 한국외대의 외교 전문 인재 양성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가공무원 5급 공채시험에서는 ▲일반행정직 4명 ▲국제통상직 2명 ▲재경직 1명 등 총 7명이 최종 합격했다. 특히 양하영 동문은 국제통상직 수석으로 합격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어 올해는 7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다양한 직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외대는 외교·행정 분야에서 꾸준
【 청년일보 】 세종대학교(세종대)는 김대종 교수가 지난 5일 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에 진술인으로 참석했다고 7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2026년 728조원 예산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것은 물가 상승률과 최저임금 인상률을 고려할 때 과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가 2%, 최저임금이 2.9%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예산이 8% 이상 늘어난 것은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정책"이라며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신중한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대한민국 원화의 국제 결제 비중이 0.1%로 세계 40위권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가 부채 비율 상승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2026년 국가 부채는 GDP 대비 51% 수준이며, 2029년에는 60%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IMF 기준에 따르면 기축통화국이 아닌 국가에서 부채 비율이 60%를 넘으면 위험국가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한국의 국가 부채는 공무원·군인연금과 공기업 부채 등 잠재적 채무를 포함하면 2025년 기준 부채 비율은 GDP 대비 13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같은
【 청년일보 】 동국대학교(동국대)는 지난 5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2025 동국 창업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동국대 윤재웅 총장을 비롯한 교내 주요 인사들과 함께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 엔슬파트너스 구원회 대표, 킹고스프링 양희원 부대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심재훈 팀장 등 협력 액셀러레이터(AC) 및 벤처캐피탈(VC), 우수 동문 기업 및 동국대 창업지원 수혜기업 등 50여명이 참석해 대학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2025 동국 창업 포럼'은 ▲동국형 창업 생태계 현황 및 계획 공유 ▲올해 딥테크 팁스(TIPS) 포함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실험실 창업기업 5개사의 발표 및 투자자 의견 공유 ▲동문 기업가의 'D-Heritage 멘토' 위촉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D-Heritage 멘토'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선배 창업가, 동문 액셀러레이터(AC), 동문 벤처캐피탈(VC) 등으로 구성되어, 창업지원 사업 전반에 걸쳐 멘토링, 교육, 펀드조성 등 실질적 지원을 수행하는 동국대 고유의 상생발전형 창업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동국대의
【 청년일보 】 청년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지원에 나선다. 금천구는 오는 30일까지 '2025 금천형 취업성공키트'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구직 청년이 취업을 준비하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자격시험 준비비(수강료·응시료·교재비) 최대 30만원 ▲면접 준비비(정장대여, 증명사진, 헤어·메이크업 등) 최대 10만원 ▲문화힐링비(영화·도서·OTT 등) 최대 10만원 등 3가지 항목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문화힐링비 항목에는 전국 최초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료가 공식적으로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은 금천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19~39세 미취업자로, 구직활동을 준비 중인 청년이다. 단, 문화힐링비는 만 24세 이상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기준중위소득 150% 미만의 소득 기준이 적용된다. 지난해 응시료 지원을 받은 청년도 자격시험 준비비·면접 준비비·문화힐링비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이 중 자격시험 준비비는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구직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결제한 뒤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구비해 구청 누리집 '금천형 취업성공키트 접수'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예
【 청년일보 】 세종대학교는 지난 5일 오후 4시 세종대학교 집현관 10층 소회의실에서 삼현과 '로봇 분야 기술협력, 기술교류, 공동연구를 위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종대와 삼현 간의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한 ▲공동연구실 운영 ▲로봇 분야의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하드웨어 분야 공동 연구개발 ▲협력 가능한 공동 사업 수행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삼현이 보유한 스마트 액추에이터 및 스마트 파워유닛 등 핵심 기술력에 세종대의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연구 역량을 결합해,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대는 AI로봇학과를 중심으로 로봇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적용을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삼현은 1988년 설립된 스마트 액추에이터 및 스마트 파워유닛 전문 제조기업으로, 자동차·로봇·항공·방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미래형 핵심 모듈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의 관절 모듈을 비롯한 첨단 하드웨어 및 정밀 제어 기술을 확보하며 로봇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 분야의 인공지능과
【 청년일보 】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가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캠퍼스 오바마홀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 및 홈커밍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스페인을 비롯해 멕시코,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베네수엘라 등 주한 16개국 스페인어권 국가의 외교 사절과 문화원장이 참석한다.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과 훌리오 에라이즈 주한 스페인 대사도 자리해 스페인어과 70년 역사를 축하할 예정이다. 축하 공연도 마련된다. 스페인 출신 방송인 라라 베니토의 무대와 재학생 밴드 '로스 노비오스'의 공연이 기념식 분위기를 돋운다. 한국외대 스페인어과는 이번 기념식을 전후해 '스페인어권 문화주간'을 진행 중이다. 학과 창립자인 고(故) 김이배 교수의 삶과 철학을 조명하는 회고전이 열리고, 아르헨티나·콜롬비아·스페인·멕시코·페루·베네수엘라 주한대사관이 함께하는 '스페인어권 놀이 축제'도 준비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